진짜사나이 유해발굴감식단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만들었다.

[들어가기전] 지난주 6월 21일 진짜사나이에서는 6.25 65주년 특집으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편이 방송되었다. 65년만에 시신을 되찾은 가족의 마음은 어떠할까. 오랫동안 시신조차 찾지 못했던 유가족들의 마음을 누가 이해해주었는지 이야기해본다.

진짜사나이 유해발굴감식단 김대중 정부에서 시작되어 노무현 정부에서 완성되었다는 사실 알고 있는가! 6.25. 50년만에 창설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이승만과 박정희, 전두환은 관심조차 없었다. (이명박과 박근혜 대통령 작품도 아니다.)  

우선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본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MND Agency for KIA Recovery & Identification)은 전사자의 유해를 발굴, 가족의 품으로 보내는 보훈 사업을 수행하는 국방부의 직속부대이다. 

부대훈 '그들을 조국의 품으로'.

김대중 정부였던 2000년 4월, '6.25 전쟁 5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시작. 육군 주도하에 3년간 한시적으로 추진을 했고 3년후인 노무현 정부 시절 2003년 7월, 호국보훈 관계장관 회의를 통해 사업 지속추진을 결정하고 육군본부 내 전담조직 전사자 유해발굴과 5명, 유해발굴반 18명으로 편성되어 2005년 6월,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을 영구추진하기로 결정한다. 

2007년 1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창설 제정하고 사업주관부서늘 육군본부에서 국방부로 전환했고 2008년 3월, '6.25 전사자 유해발굴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어 국가 영구사업으로 현재 진행이 되고 있다. 

이번 주 진짜사나이에서는 바로 이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에서의 활약을 다루었다. 

방송에서 유족에게 전달된 유품은 2012년 발굴된 유해의 DNA를 검사해 본 결과로 발견이 되고 근 3년만에 유족 품으로 돌아간 것이었다. (진짜사나이 팀이 해낸 일이 아니다.)

그리고 방송을 보면서 마치 지금 박근혜 정부에서 이 일을 해낸것처럼 보일까봐 벌써부터 걱정이 된다.

유해발굴감식단은 박근혜 정부와는 무관하며, 이 일의 시작은 누구였는지를 분명히 해둘 필요가 있다.

해서, 진짜사나이 유해발굴감식단 편을 보면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은 크게 2가지다.

우선,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창설은 6.25. 전쟁을 직접 겪은 이승만과 박정희 세대에서 했어야 할 일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이 일에 관심이 없었다. 이승만은 전쟁이 발발하자 서울시민을 버리고 혼자 도주했고, 박정희는 영구집권을 위해 애썼을뿐 6.25.전사자 시신과 유족들에 대한 관심은 없었다. 

이후 김영삼 대통령까지 보수정부 집권동안 6.25.전사자 유해를 발굴하겠다는 정부는 없었다.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이일을 시작한 것이다.

입만 열만 애국을 외치고, 진보는 빨갱이라고 짖었던 대한민국의 보수라는 자들은 절대 국민들을 사랑하지 않는다. 살아있는 국민도 신경쓰지 않는 이들이 전사자들에게 관심이 없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두번재로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지금 박근혜 정부의 지지율이 20%대로 주저 앉았다.

결국 박근혜 정부의 보수 정권이 내세울 정책은 반공과 안보로 가게 될 것이다.

이번주 진짜사나이, 유해발굴감식단 편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았을 것이다.

나 역시 눈가가 촉촉해졌다.

65년동안 유족들의 마음은 어땠을까.

올해는 6.25. 65주년으로 다양한 호국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이런 감동을 주는 다양한 방송과 이벤트들이 나올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6.25.의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 하고, 이분들을 보살펴야 한다는데에는 당연히 공감하지만, 65년동안 분단을 이용해 권력을 유지하고 있는 자들이 65주년을 악용하지 않을까 벌써부터 걱정이 된다.

마지막으로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김대중 대통령이 만들고 노무현 대통령이 완성했다. 이  두분을 부정했던 이명박과 박근혜 대통령과 비교해 누가 진정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을 사랑했는지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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