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치러진 4.29재보궐선거선에서 새누리당이 3곳에서 당선을 했고, 새정치 연합은 단 한곳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광주에서도 패했는데, 그 이유와 이번 선거에 대한 의의 앞으로 야당에 대한 바램을 적어 본다.
4.29 재보궐선거, 새누리당 압승, 새정치연합 참패 예고된 결말이었다.선거에 패배를 한 이유에 대해 알아 보며 야당은 정청래 의원과 행동하기를 충고 한다.
우선, 선거결과를 선거구 별로 나누어 정리해 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 참고)
1.서울 관악구을 당선 새누리당 오신환
가장 관심이 컸던 지역구였다. 27년간 진보의 텃밭이었던 바로 이 곳에 새누리당 후보 기호1번 오신환이 43.89%(33,913표)로 당선되었다. 하지만, 이것을 깜짝 뉴스로 봐서는 안된다. 이미 예고된 결과였다. 정동영이 후보로 나서서 진보가 분열되었다는 이유도 있지만, 당선자 오신환이 그동안 많은 공을 들였다는 것을 관악구 주민들이 인정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10 일 전에 관악구에 간 적이 있었는데, 지인이 이야기 해줬다. “새누리당이 싫은데, 진보에는 찍을 놈이 없어“ 오신환의 승리는 이미 예견 된 것이 었고, 야권은 오랜동안 이 지역의 자신들의 지역이라는 착각에서 벗어 나지 못했기에 패했던 것이다.
2. 광주 서구을 당선자 무소속 천정배
역시 이 곳도 관심이 많았다. 원래는 새정치연합의 텃밭이기에 처음에는 관심 없던 지역이기도 하지만, 천정배가 출마를 하면서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많은 정치인과 언론인들의 결과를 예측 못하거나, 어려운 승리를 예상했지만, 52.37% (26,256표)의 득표율로 새정치민주연합의 조영택 후보의 29.80% (14,939표)를 누르고 확실한 승리를 거두었다. 1위와 2위 표차이가 11,317로 컸다는 점은 광주 사람들이 새정치연합의 실망을 한 점이 크고 다음은 천정배에 대한 광주인들의 사랑은 아직 식지 않았다는 반증일 것이다. 특히 문재인 대표가 유세 기간 "이곳만은 절대 내줄 수 없다"며 선거중 많은 공을 들였지만 패했다는 점은 앞으로 큰 부담이 될 것이다.
3. 인천 서구 강화군 을 당선자 새누리당 안상수
당선자 안상수는 54.11% (33,256표)의 표를 얻었고, 2위 새정치민주연합 신동근 후보는 42.85% (26,340표)를 얻어 표 차이는 6,916표였다. 참고로 3위를 한 정의당의 박종현이 3.03% (1,863표)를 얻었는데, 만일 정의당이 양보를 했다면 이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었을 가능성이 컸다. 미세했거나 역전도 가능한 것이 당시 상황이었다. 인천만큼은 새정치연합의 책임이 조금 적다고 생각해 본다.
4. 경기 성남시 중원구 당선자 새누리당 신상진
기호1번 새누리당 신상진 후보가 55.90% (36,859표)로 당선되었다. 2위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정환석 후보로 35.62% (23,490표)를 얻었다. (이 지역 민심은 개인적으로 잘 모르기에 여기서 생략한다.)
5.야당과 진보에 대한 민심의 충고
이번 선거 결과는 1번(새누리당)이 3곳에서 당선했고, 2번(새정치민주연합)이 4곳 모두에서 2위를 기록했다. 2등 정당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 결과였다.
지금 국민들이 야당(새정치연합)에 느끼는 감정은 무존재, 새누리당 2중대, 분열 등의 이미지가 강하고, 이번 선거에서도 그런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정동영이 출마를 하지 말았어야 했고, 천정배를 버리지 말았어야 했다.
무엇보다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여당(새누리당)에 맞서기를 바라지만, 끌려다니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누가 봐도 지금의 야당은 야성을 잃어 버렸다.
예를 들어 새정치민주연합에 정청래 국회의원이 있다.
연일 강도 높은 발언을 하고 있는데, 과연 그의 말이 틀렸는가?
새누리당이 그의 말에 발끈하는 것은 이해한다.
그런데, 야당 내부에서도 정청래 의원의 말을 문제를 삼고 있다.
정청래 의원의 말에 동조를 하는 것이 야당 의원들의 행동이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의원들의 안위를 걱정하는 것이 야당 의원들이 할 짓인가!
국민들이 야당에 바라는 것은 과하더라도 정청래 의원처럼 최소한 욕이라도 하면서 맞서기를 바라고 있지만, 지금의 야당은 비굴하게 느낄 정도로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에 제대로 된 싸움을 못하고 있다.
이번 4.29재보궐 선거 패배는 새누리당이 좋아서 표를 준 것이 아니다.
겁쟁이들에게 나랏일을 맡기지 않겠다는 국민들의 심판이다.
야당은 야성을 되찾아라.
최소한 정청래 의원을 겉으로라도 지지를 하고 동조해라.
새정치민주연합은 제발 야당답게 행동하기를 바라며 이만 줄인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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