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이솝우화

이솝우화 제 62화 구두쇠와 금덩어리 (Tightwad and Bullion)

올드코난 2015. 7. 1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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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코난 (Old Conan)재해석하는 현대판 이솝우화 (Aesop's Fables, Aesopica) => 원 저작자: Aesop; 참고 번역본 저자: 조지 파일러 타운센드(George Fyler Townsend, 1814-1900) 외 / 현재 알려진 이솝우화들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올드코난의 이솝우화 제 62화 구두쇠와 금덩어리 (Tightwad and Bullion) 


옛날 어느 마을에 막대한 재산을 가진 구두쇠가 있었다. 

그 구두쇠는 번 돈으로 금덩어리(금괴)들을 사 아무도 모르는 곳에 땅을 파 묻어 두었다. 

그리고, 하루도 빠짐 없이 그 곳을 찾아가 땅을 파 금을 꺼내 보고는 혼자 즐기다 다시 묻는 일을 반복했다. 

그러던 어느날 구두쇠가 늘 혼자 같은 곳을 다녀오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노비가 구두쇠를 조용히 뒤를 밟았다. 그리고, 구두쇠가 숨겨둔 금덩이를 발견한 노비는 그날밤 땅을 파 금덩이를 꺼내 멀리 도망쳐 버렸다.


다음날, 구두쇠는 금덩이가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대성통곡했다.

마침 그 곳을 지나던 나그네가 구두쇠에게 이유를 묻자 구두쇠는 나그네에게 자초지정을 설명하며, 어찌하면 좋은지 물어 봤다.


나그네는 이렇게 대답했다.

“그만 우시오. 땅속에 금덩이와 비슷한 크기의 돌을 넣어 두시오. 그리고 아직도 땅속에 금덩이가 있다고 생각하시구료. 써먹지도 먹할 금덩이 돌맹이와 무엇이 다르오.”


아무리 비싼 물건도 쓰지 못하면 쓸모가 없는 것이다.



[올드코난 한마디]

이솝 우화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에피소드로, 값비싼 금덩이를 감춰두고 혼자만을 보고 즐거워 하는 것이 과연 행복한가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하지만, 시대가 많이 흘러서인지, 금덩이를 산 것이 나쁜 것이 아니라 왜 그런 곳에 보관했는지를 따지는 아이들도 있다.^^

세대가 많이 달라졌다.


사실 틀린 말은 아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초월해 살 수는 없는 것이다. 

해서 21세기 버전으로 생각해 보면 구두쇠는 금덩어리를 믿을수 있는 은행에 보관했어야 했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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