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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회 한국방송대상 무한도전 대상 수상, 김태호 PD는 케이블에서 무도2를 만들라.

올드코난 2015. 7. 2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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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7월 20일 한국방송협회는 제42회 한국방송대상 심사 결과 무한도전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무한도전이 10년동안 예능 프로그램의 새 지평을 열었고 매회 창의적인 아이템을 발굴했으며 사회적 반향을 불러 일으킨 점을 높이 평가했다는 것이 수상 이유였다. 진심으로 축하하며 이에 대한 개인적인 소감을 정리해 본다.

제42회 한국방송대상 무한도전 대상 수상, 김태호 피디는 왜 아직도 MBC를 고집하나. 유재석도 종편갔다. 김태호는 종편이나 케이블에서 무한도전2를 만들어라.


무한도전에는 여러번의 위기가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큰 위기는 2010년 4월로 생각한다. 당시 대통령은 이명박 MBC사장은 김재철로 이들이 언론을 망친 주역들이라는 점에서는 이의가 없을 것이다.

당시 PD 수첩을 없애려고 했던 김재철과 그 패거리들은 무한도전 폐지론까지 들먹였었다. 

무도팬들은 기억날 것이다.




당시 무한도전 200회 특집을 앞두고 한 달간의 파업을 벌였었다.

한달후 방송이 재개되고 무한도전 200회 특집은 뜻있게 마무리된다.

다시 2년 후 무한도전 300회 특집을 앞두고 2012년 MBC는 다시 파업에 들어간다. 

방송 역사상 최장기 파업이었다. 이때는 무한도전 폐지론이 없었지만 MBC의 위기였고 무한도전까지 충분히 위기감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상황이었다.


이때 프로그램을 책임지는 김태호 PD는 사측이 아닌 노조 편에서 파업 현장에 있었다. 

다른 아나운서들이 프리선언을 하고, 유능한 PD들은 종편이나 케이블로 이적을 해도 김태호는 MBC를 지키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유재석도 종편행을 선택했다.



이런 김태호 피디에게 MBC는 공로상을 주었어야 했고 최고의 대우를 해주는 것이 옳다. 

김태호의 연봉이나 회사 처우는 알지 못하지만, 최고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담당 PD에게 확실한 대우를 해주는 것이 옳다. 하지만, 내가 알기로 MBC는 그다지 좋은 조건을 주지 못하고 있다.


MBC는 한때 언론사 신뢰도가 1위였었다.

과거 시사IN의 언론 신뢰도 조사결과 2009년에 이어 2010년에도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었다. 

하지만, 이후 MBC는 내리막이었고, 이제는 MBC에 대한 거부감을 보이는 시청자들 또한 많아졌다.

이런 MBC를 여전히 지키고 있는 김태호 PD에게 MBC는 고마움을 느끼야 하는 것 아닐까.

MBC 대신 한국방송협회가 김태호에게 공로상을 주는 모양새가 되어 버렸다.


유능한 직원을 홀대하는 MBC에 여전히 있는 김태호 피디에게 3번째로 충고한다. 

이제 MBC를 버리고 더 좋은 곳으로 떠나라.


무한도전을 왜 굳이 MBC에서 만드려 하는가.

오히려, 종편이나 케이블이 무한도전을 만들기에 더 좋은 환경이 될 것이다.

오랜시간 무한도전을 사랑했던 사람으로 무한도전에 사회성이 많이 사라진 점이 아쉬워서 하는 말이다. 


김태호는 MBC를 떠나 MBC에서 할 수 없었던 정말 만들고 싶었던 무한도전2를 만들어 보라.

김태호 피디와 무한도전을 아끼는 사람의 작은 충고였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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