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리틀 텔레비전 2015.8.8. 16회 MLT-08 두 번째 이야기. 지난주 전반전 결과는 1위 영맨 김영만, 2위는 이은결, 3위는 에이핑크 남주, 4위는 김구라, 5위는 황재근이었다. 그리고, 이번주 후반전 경연 결과 마리텔의 큰 변화가 감지되었는데...
마이 리틀 텔레비전 이은결 우승. 사자(백종원)가 없으니 여우가 왕이다?! 치열해진 마리텔. 절대 강자 백종원이 떠나는게 옳았었다.
이번 8번째 경연에서 내가 예상을 못했던 것은 1위와 2위 순위였다. 아마 대다수 시청자가 그러했을 것이다. 나는 김영만 1위, 이은결 2위로 마무리가 될 줄 알았다. 근데, 이은결이 치고 올라왔다. 막판 뒤집기로 이은결이 드디어 1위를 기록했다. 우선 시청률 순위를 살펴보자
[표: 마리텔 8차 경연 결과 시청률 및 순위]
순위 |
이 름 |
평균시청률 |
최대접속자 |
비고 |
1위 |
일루셔니스트EG |
26.4% |
33,488 명 |
|
2위 |
영맨 (김영만) |
24.9.% |
51,244 명 |
|
3위 |
냄쥬스(남주) |
12.4% |
15, 689 |
|
4위 |
김구라 |
9% |
13,532 명 |
|
5위 |
복면재근(황재근) |
2.4% |
4,386명 |
|
이은결은 백종원과 겨뤘을때 2위를 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이번 김영만과의 대결에서도 2위로 만족할 것 같았다.
하지만, 이은결은 만만한 상대도 아니고, 2등으로 안주할 사람도 아니었다
장기 독주를 했던 백종원이 요리라는 단 한가지 주제로 시청자들을 휘어잡았다. 여기에 백종원의 친근한 매력과 화술이 또한 인기 비결이었다. 하지만, 마리텔이 백종원이라고 하는 단 한사람의 인기 프로로 전락해 버리는게 아닌가 생각을 했었고, 여기에는 분명 마리텔 제작진들의 고민도 있었을 것이다. 마침, 백종원이 잠정하차를 했는데, 이는 가정사 문제와 악성댓글이 공식적인 이유이지만, 좀 더 크게 보면 최선의 선택이었다.
7차 경연에서는 백종원을 누르고 김영만이 우승을 하고, 백종원이 없는 8차 경연에서는 2인자 이은결이 우승을 차지했다. 만일 백종원이 있었다면 이은결이 우승하기는 힘이 들었을 것이다.
백종원의 고정 시청자들이 많기때문이다.
백종원의 고정팬들이 백종원 하차로 다른 4팀의 방송에 더 많은 관심을 두었고, 결국 이은결이 우승하는 과정을 보면서 마리텔은 매우 건강해졌다고 평가를 해 보고 싶다.
마리텔은 공중파에서 방송이 되고 있지만 엄연히 인터넷 방송으로, 인터넷 방송의 특징은 자유로움과 다양함에 있을 것이다. 마리텔은 그런 특성을 잘 살렸을때 성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초반 백종원이 두각을 나타내고, 김영만과 이은결로 이어지면서 마리텔은 이런 인터넷 방송의 장점을 잘 살리고 있다.
이번 8회 경연을 정리해 보면 1위 이은결은 백종원의 자리를 대신할 실력이 있는 자격있는 승자였고, 2위 김영만은 7차 경연에 비해 신선함은 다소 사라졌지만, 가족들이 같이 볼 수 있는 장점을 가졌기에, 오래 갈수 있는 아이템이었다. 또 3위에 머무른 에이핑크 남주의 방송은 예능 면에서 가장 재미있었고, 5위였지만 디자이너 황재근의 방송은 나름 색다른 것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실패한 방송은 아니었다. 4위였던 김구라의 방송은 개인적으로 가장 떨어졌다고 본다. 재미도, 지식 전달도 없었다.
마무리하자면, 이은결과 김영만, 남주 3인은 각자의 방식으로 가장 좋은 방송을 보여주었고 황재근은 아이템은 좋았지만, 방송 경험 부족이 아쉬웠고, 김구라는 존재감이 없었다.
다음주 9차 경연을 기대해 보며 이만 줄인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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