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유재석이 출연해 화제가 되었던 파일럿 프로그램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 2회가 방송이 되었다. 2회 한정이었기에 마지막 방송이었고, 1회와 2회를 다 본 소감을 적어 본다.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 아이템은 좋은데 MC 유재석은 없어도 된다. 정규편성에 찬성하지만, MC는 유희열과 뮤지션에게 맡겨야.
단 2회 방송으로 모든 것을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우선 이 프로그램의 기획은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해 본다. 추억이라고 하는 점에서는 작년말과 올해초 MBC 무한도전 토토가에서 착안했다고 볼수는 있지만, 원곡을 새롭게 재탄생을 시킨다는 점은 참신했다.
단지, 몇가지 문제점이 있었는데, 2가지만 지적하겠다.
첫 번째는 이 프로그램에 굳이 유재석이 있을 필요가 있는가 하는 점이다.
얼마전 무한도전 가요제가 방송이 되었는데, 무한도전 가요제의 음원이 늘 상위권을 기록하는 것은 무한도전 멤버들이 뛰어난 것이 아니라 같이 작업을 했던 뮤지션들의 실력이 뛰어났던 것이다. 여기에 무한도전이라고 하는 브랜드가 결합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얻었던 것이다.
‘슈가맨’에 같이 경쟁을 한 유희열의 출연은 긍정적이었다면 유재석은 아니었다. 유재석 대신 다른 뮤지션을 섭외해 경쟁을 펼치는게 최선이다. 덧붙여서 1회와 2회에 걸쳐 유재석 팀이 경연에서 1위를 기록했는데, 냉정히 말하자면 이건 유느님에 대한 인기투표였다.
두 번째 문제점은 노래의 감동을 거의 느끼지 못했고 토크도 재미없었다.
원곡가수들을 오랜만에 본다는 점은 좋았다. 하지만, 그 외에는 다른 추억도 없었고, 음악을 만드는 과정과 완성작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여기에는 위에 언급한 MC 유재석이 결국에는 토크로 가고 있다는 점도 작용한다.
최근 시청자들은 연예인들간의 토크에 그리 공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슈가맨’은 유재석을 불러다가 굳이 토크를 시켰고, 결국은 음악에 대한 감동과 새로움에 대한 기대감을 반감시켰다.
어제 슈가맨 시청률이 1.813% (2회, 닐슨코리아)이었고 지난주 1회 시청률은 2.027%였다. 마지막 2회임에도 소폭이지만 하락하고 마무리되었다.
유재석이 출연을 한다고 오랫동안 홍보가 되었음에도 2%였다.
다시 말해 슈가맨은 블록버스트도 아니고 국민 MC도 필요 없는 음악예능으로 가야 한다.
마무리하자면, 슈가맨이라는 프로그램이 정규편성이 되었으면 한다.
단, 유재석 대신 다른 뮤지션이 출연했으면 한다. 유재석은 음악프로와 어울리지 않는다.
유희열 대 제2의 뮤지션이 슈가맨을 이끌어 간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해 본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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