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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 SG워너비 김진호, 히든싱어 최초 2번 탈락한 이유에 박수를 보낸다.[히든싱어4 김진호 편 2회 2015.10.10.]

올드코난 2015. 10. 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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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4 김진호 편 2회 2015.10.10. 방송 리뷰] 히든싱어 시즌4가 2회만에 원곡가수가 탈락했다. 그리고 그 가수는 절대 탈락 할리가 없다고 예상했던 SG워너비 김진호가 주인공이었다. 방송 시작 전에 예상 못했던 이 결과는 무엇때문이었을까.

히든싱어 SG워너비 김진호, 히든싱어 최초 2번 탈락한 이유에 박수를 보낸다.


1.방송 요약

우선 진행과정을 간략히 요약해 보면 1라운드 미션곡은 데뷔곡 Timeless(타임리스)였다. 이때 1번이 45표를 받아 탈락했고, 김진호는 3번 방에 있었는데, 두 번째로 많은 38표를 받았다. (나는 6번 방을 예상했었다.)

그리고 2라운드에서는 개인적으로도 가장 좋아하는 ‘내 사랑’을 불렀는데, 45표를 받은 김진호가 탈락을 하고 말았다. 3라운드 ‘라라라’에서는 5표로 가장 적은 표로 1위를 했지만, 마지막 4라운드에서는 김진호와 모창가수 2명이 ‘살다가’를 불렀는데 모창가수 공대 김정준이 우승을 차지했는데, 이때 득표수도 김정준이 1위였고 김진호는 2위였다. 결국 김진호는 히든싱어 사상 2번 탈락한 셈이다.



2. 탈락 이유

방송을 본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김진호는 10여년전 데뷔당시의 목소리가 아니다. 일명 ‘소몰이 창법’을 버렸다. 반면 모창가수들은 소를 몰았고(^^) 그런 목소리에 익숙하고 데뷔 초의 앨범으로 노래를 들었던 많은 사람들이 착각을 일으킨 것이다. 김진호 특유의 목소리의 개성이 바뀐 것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SG워너비의 노래를 들었던 나 역시 김진호를 알아채지 못했다. 정말 멘붕이었다.


3.발전하는 가수 김진호

하지만, 히든싱어에서의 탈락에 대해 박수를 쳐주고 싶었던 것은 김진호는 자신만의 음악 세계와 진솔한 노래를 들려주겠다는 확고한 소신을 보여주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4차례에 걸친 경연 과정에서 김진호는 노래에는 최선을 다하면서도 자신을 드러내는 식으로 부르지는 않았다. 자존심과 실력 그리고 배려까지 보여준 것이다.

한참 전 김진호는 불후의명곡에 출연을 했었다. 2013년에 처음 출연을 했을 때 김진호가 불렀던 노래는 ‘살다가’였다. 고 채동하를 기리며 불렀던 그때의 감동이 조금 잊혀져 갈 때 2014년 봄 불후의명곡에 다시 출연해 ‘가족사진’을 부른 적이 있었는데때 김진호가 뭔가 다른 목소리로 노래를 한다는 것을 느꼈었다.

그때는 원래 그 노래는 그렇게 부르는가 생각을 했었다.

1년이 훨씬 지난 지금 히든싱어4에서 다시 제대로 듣다 보니, 김진호는 자신의 진짜 목소리로 노래를 하고 있던 것이었다. 소몰이 창법은 이제 잊어야 할 때가 된 것이다.



4.마무리.

김진호는 이렇게 말했다.

“고등학교 때 데뷔를 하고 기획사도 좋았고 포장지가 화려했고, 나는 그 포장지에 맞추서 노래를 불렀다. 이제야 내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과거는 영광이었지만, 그런 포장에 더 이상 맞추고 싶지 않다.”


김진호는 더 이상 포장된 인기를 위한 노래를 할 생각이 없는 것이다.

이번 히든싱어 출연을 계기로 김진호의 진짜 목소리를 알게되었다. 

이제 소는 잊어라. 

진짜 김진호의 담백하고 깊어진 노래를 기대해 보자.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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