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이솝우화

이솝우화 제 71화 사자와 쥐 (The Lion and the Mouse) * 사자와 은혜갚은 쥐

올드코난 2015. 7. 2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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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코난 (Old Conan)재해석하는 현대판 이솝우화 (Aesop's Fables, Aesopica) => 원 저작자: Aesop; 참고 번역본 저자: 조지 파일러 타운센드(George Fyler Townsend, 1814-1900) 외 / 현재 알려진 이솝우화들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올드코난의 이솝우화 제 71화 사자와 쥐 (The Lion and the Mouse) * '사자와 은혜갚은 쥐'로 많이 알려졌다.


한적한 오후 숲속에서 사자 한 마리가 잠을 자고 있었다. 

이때 쥐 한 마리가 사자를 알아 보지 못하고 그만 사자의 코를 밟고 지나가다가 사자를 깨우고 말았다. 

사자는 눈을 뜨자마자 본능적으로 쥐를 사로 잡았다. 쥐는 부들부들 떨면서 살려달라고 빌었다. 

사자는 불쌍하기도 하고 작은 쥐를 잡아 먹기에는 자존심도 상하고 해서 웃으면서 쥐를 놓아 주었다.


그로부터 얼마후 사자는 사냥꾼들이 놓아둔 그물에 걸리고 말았다.

사자는 그물에 벗어나려 안간힘을 쓰지만 오히려 그물에 엉키고 도저히 빠져나올 수가 없었다. 

사자는 희망을 잃고 자포자기하고말았다.


이때 쥐가 사자의 울부짖음을 들었다. 

자신을 살려준 사자의 목소리 임을 알차챈 쥐는 사자가 있는 곳으로 달려왔다.

그리고 쥐는 이빨로 그물을 물어뜯었고, 사자는 뜯어진 그물 틈으로 빠져 나올 수 있었다.


작다고 깔보지 마라, 하찮게 여기지 마라.



[올드코난 한마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이야기로, 이 이야기를 은혜를 갚으라는 정도로 알고있지만, 이 이야기의 핵심은 약자를 가벼이 여기지 말라는 데 있다. 

사자 입장에서는 쥐가 너무 작아 먹기에는 성에 차지도 않고 체면도 영 아니었을 것이다. 

그래서 쥐를 놓아 준 것이지, 포식자의 본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쥐 입장에서는 사자가 목숨을 살려준 것이기는 하지만, 구해준 것은 아니다. 

쥐는 은혜를 갚을 의무가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쥐는 사자를 구해주었다. 


이는 강자의 너그러움보다는 연약해 보이는 사람들의 마음이 훨씬 넓다고 하는 이솝의 마음이 담겨있다고 생각해 본다. 노비로 살았던 이솝에게는 사자 보다는 쥐가 더 착한 존재였을 것이다.


[영어 문장]

The Lion and the Mouse

A lion was sleeping in his lair when a mouse, not knowing where he was going, ran over the mighty beast's nose and awakened him. The lion clapped his paw upon the frightened little creature and was about to make an end of him in a moment, when the mouse, in pitiable tone, besought him to spare one who had so unconsciously offended, and not stain his honorable paws with so insignificant a prey. The Lion, smiling at his little prisoner's fright, generously let him go.

Now it happened that a short time later the Lion, while ranging the woods for his prey, fell into the toils of the hunters. Finding himself entangled without hope of escape, he set up a roar that filled the whole forest with its echo.

The mouse, recognizing the voice of his former benefactor, ran to the spot and, without more ado, set to work to nibble the knot in the cord that bound the lion. In a short time the mouse set the noble beast at liberty, thus convincing him that kindness is seldom thrown away and that there is no creature so much below another but that he may have it in his power to return a good favor.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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