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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재보궐선거 결과 새누리당 압승, 재보선 결과 국정교과서와 연관짓지 마라

올드코난 2015. 10. 2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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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있었던 10.28 재보궐선거 선거 결과는 새누리당의 압승이었다. 

기초단체장 선거였던 경상남도 고성군수 당선자 새누리당 최평호(1948.12.3.)를 포함해 광역의원 선거구 9곳 중 7곳에서 새누리당이 승리를 거두었고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인천 서구·전남 함평의 광역의원 선거구 2곳에서만 승리했다. 

또 기초의원 선거구 14곳 중 7곳에서 새누리당이 승리했지만 새정치연합은 단 한명도 당선되지 못했다. 

오히려 부산 서구 등 기초의원 선거구 7곳에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었으니, 이번 선거는 새누리당의 압승이며 새정치연합의 참패였다. 

여기서 개인적으로 무척 염려가되는 것은 이번 선거의 승리로 새누리당이 국정교과서 문제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는 점이다. 한마디 한다.



10.28 재보궐선거 선거 결과 새누리당 압승, 새정치연합 참패. 새누리당이 좋아서 표를 준 것이 아니다! 국정교과서 문제와 연관짓지 마라.


10.28 재보궐선거는 사실 큰 관심을 끌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다. 나 역시, 선거에 해당되는 지역이 아니었기도 하지만, 단 한명의 국회의원이나 도지사 급 선거가 아니어서인지, 그렇게 관심을 두지 못했었다.


문제는 선거 당사자인 새정치민주연합도 관심이 없었던 것 같다.

이런 참담한 결과가 나왔다는 것은 10.28 재보궐선거에 야권은 제대로 된 전략도 없었지만, 남의 일인 듯 전력을 기울이지도 않았다는 점을 지적해야 한다. 내년 국회의원 선거 자신들의 출마 가능성만 염두에 두고 있을뿐이다.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 하고픈 말은 많지만 이들에 대한 비판은 다음에 하기로 하고 내가 정말 걱정이 되는 이야기를 하겠다.



이번 선거 결과는 절대 국정교과서와 연관이 되어서는 안된다. 새누리당이 압승을 거뒀다고 해서 민심이 새누리당에 있다거나 국정교과서를 지지한다고 착각해서도 안 되고, 악용하려 들지도 마라.

10.28 재보궐선거 선거는 야권이 무능하고 선거 전략이 좋아서 새누리당이 승리를 거둔 것이지, 국민들이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다.

만일, 이번 선거결과를 국민들이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교과서 문제로 이용하려들 때에는 더 큰 역풍을 맞을 것이다.


10.28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에게 표를 준 유권자들에게도 간곡히 부탁한다. 

역사 문제에 있어서는 이념과 지역주의로 판단해서는 안된다. 

원칙과 거짓의 싸움이다. 

친일이 미화되어서도 안되고, 독재자가 영웅이 되어서도 안된다. 



새누리당에 표를 준 것은 이해하지만, 새누리당을 지지한다고 국정교과서까지 찬성하지는 말아주기를 바란다. 정치와 역사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서고, 그래야 바로 우리 국민들의 삶이 나아지는 것이다.

정치 무관심과 역사왜곡이 결과는 또 다른 독재시대를 예고한다는 말로 마무리한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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