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이천수 은퇴 선언, 인터뷰 요약 및 동영상

어제 JTBC 뉴스룸에 이천수가 출연을 했다. 그리고 이날 언론을 통해 처음 공개를 했다. 이날 이천수는 축구 은퇴를 선언했다. 2002년 월드컵 영웅이며, 악동으로 풍운아로 축구천재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천수의 은퇴 소식에 여러 가지 만감이 교차하고 세월이 흘렀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조용한 이천수의 은퇴 선언 인터뷰를 요약해 본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 JTBC 뉴스룸 풍운아 이천수 은퇴 선언, 인터뷰 내용 및 소감 정리 (* 공식 유튜브 동영상 첨부: 12분 분량)

이번 이천수의 은퇴 내용을 우선 간략히 정리해 본다.

1.은퇴이유

이천수의 은퇴는 본인의 선택에 의한 것이다. (타의에 의한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구단에는 이미 이야기를 했고 발표만 하지 않고 있던 상황이었다. 색다르게 조용히 은퇴를 하고 싶어 JTBC 뉴스룸에서 은퇴소식을 먼저 알린 것이다.

2.가장 아쉬운 점은

이전 차두리 선수 같은 경우는 1년 전부터 은퇴를 발표하고 올 시즌을 뛰었다. 이천수 자신도 속으로 은퇴를 해야 겠다 할 때가 됐다라는 걸 혼자 생각하면서 많이 힘들었다. 이번 FA컵 결승에서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었는데 발목 부상 때문에 결승전을 치르지 못해 아쉽다.

한편으로는 우승컵을 들고 멋있게 은퇴하는 차두리 선수의 모습에 너무나 뿌듯하고 같은 2002년을 보낸 선수로서 기분이 좋았다. 두리 형의 동생으로서 또 두리 형 뒤를 이어 은퇴를 하게 돼서 기쁘다.

3. 싫었던 말은

이천수가 많이 들었던 “이천수는 노력 없는 천재”라는 말이 싫었다고 한다. 이런 얘기를 많이 들을 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이천수는 노력 없이 결과는 없다는 생각을 하는데 자신에 대한 그런 평가가 무척 아쉬웠던 것. 이천수가 잘못된 행동을 보인 적은 있었지만, 자신이 노력을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4. 말디니 정말 찼나?

16강전 이탈리아전에서 이탈리아 수비수 말디니를 정말 찼는가하는 오랜 논쟁(^^)이 있었는데, 이천수가 속 시원히 답했다. 정말 찼다. 당시 선배가 다쳐서 기분이 안 좋았다. 그래서 일부러 했다.(찼다)

5.계획

J스포츠 쪽에서 해설 관련 의견 조율 중이고 지도자 수업을 받고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일을 해 볼 생각이다. 제2의 인생을 열심히 살겠다. 잘 살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또 준이 아빠로서 열심히 잘 사는 모습 보여주겠다. 

[참고: Video] ☞ 이천수 인터뷰 동영상 풀버전 출처/소유권 유튜브 JTBC10news 플러그인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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