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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은 문재인 박원순, 망설이는 안철수, 3자연대가 싫은 박지원 김한길 비주류

올드코난 2015. 11. 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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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문재인 의원이 박원순 시장과 안철수 의원에게 서로 손을 잡자는 뜻을 내비쳤고, 박원순 시장이 먼저 화답했다. 박원순 시장은 문재인 대표와 함께 한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밝혔는데, 문재는 안철수 의원이다. 24일 답을 내놓는다고 하지만, 현재로서는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한마디 한다.

손잡은 문재인 박원순, 망설이는 안철수 (박원순 문재인 안철수 3자 연대가 싫은 박지원과 김한길 그리고 비주류들)


문재인 의원은 현재 매우 난감한 처지에 몰렸다.

여론조사로는 당대표 퇴진에는 반대하면서도, 문대표 체재로는 내년 총선이 어렵다는 결과가 나왔고, 많은 사람들이 이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야권의 분열에 있다.

정치는 대화와 타협을 거쳐야 하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양보다. 

하지만, 야권은 늘 반대하고 분열한다. 양보를 하지 못하기때문이다. 

이게 일반 국민들의 시각이며 현실이 그렇다.


그런점에서 이번 문재인 대표의 박원순 문재인 안철수 3자 연대와 자신의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제안은 문재인 혼자로는 안된다는 국민들의 염려를 달래주기 위해 고육지책이었다고 생각한다.여기에 박원순 시장이 먼저 화답을 했고, 서로 돕겠다는 약속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남은 사람은 안철수 의원이다.


근데, 안철수 의원은 여기에 부정적인 뜻을 보이고 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자신의 뜻대로 하지 못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이유로 보이고, 무엇보다 지금 안철수와 손을 잡고 있는 비주류들 때문이다.



근데 이 비주류라고 불리어지는 자들은 사실 호남과 구 민주당의 기득권 세력들로 한때는 이들이 바로 주류였었다. 대표적인 인물이 박지원을 포함한 구 민주당 실세들로 노무현 정부 이후 자신들의 세가 예전만 못하던 차에 마침 김한길과 안철수가 손을 잡으면서 이들이 다시 안철수와 손을 잡고 있는게 현재의 새정치민주연합의 큰 대결 구도라고 생각한다.


문재인이 흔히 주류 혹은 친노라면, 안철수는 반대편에 있는 비주류와 호남 기득권(혹은 반노)들을 대변하고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국민들 시각이다.

안철수는 혁신과 개혁을 말하지만, 정작 청산대상들과 손을 잡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안철수 자신은 이들 비주류를 자신의 사람 혹은 자기 뜻대로 움직일 수 있는 사람으로 착각하는 것 같다. 비주류라고 외치는 이들 진보의 기득권은 국민들에게 식상한 존재여서 표를 받지 못하고 있을뿐, 안철수에게 밀리지 않는 노련함과 경험과 머리도 있는 자들이다.

절대, 안철수 뜻대로 움직일 사람들이 아니다.


오히려, 당장은 경쟁상대이기는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문재인-박원순과 연대를 하는 것이 모양새도 좋고 안철수 자신에게도 더 유리하다. 만일 계속해서 비주류 입장을 대변하는 듯한 행동을 보이면 안철수 자신이 청산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봐야 한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내부 사정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으로서 더 이상 어떻게 말을 하기도 그렇고, 여기서 짤막하게 이렇게 마무리한다.


안철수는 한발 물러서는 법을 배워라.

그럼 두걸음 더 나갈 수 있다.


내가 안철수 당신을 비판하는 글을 많이 쓰고 있지만, 당신에 대한 기대감을 완전히 버린 것이 아니다.

단지, 지금의 안철수, 정치인 안철수는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지금은 당신에 대한 어떤 기대감이 있지만, 이 기대감 마저 사라지고 있다.

한 발 물러서라. 진심으로 하는 말이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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