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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꽃 무궁화 (無窮花) 뜻과 유래 설명

올드코난 2016. 1. 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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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상징하는 꽃중의 꽃 무궁화 꽃. 오늘따라 무궁화가 생각이 나 정리해 봅니다. (자료는 위키, 다음, 브로태니커 등을 참조해 정리합니다.)


(1) 개요: 한국을 대표하는 국화(國花)로 근화(槿花)·목근(木槿)·순화(舜花)·순영(舜英)·화노(花奴)·번리초(藩蘺草)라고도 한다. 꽃이 7월부터 10월까지 100여일간 계속 꽃이 핀다고 해서 무궁화란 이름을 갖게 되었다. 홑꽃은 반드시 이른 새벽에 피고 저녁에는 시들어 날마다 신선한 새 꽃을 보여 준다. 나무 전체에 털이 없고 많은 가지를 치며 회색을 띤다. 관상용·생울타리용·가로수·약용으로 이용되나 무궁화는 예로부터 관상용에 앞서 약용 식물로 다루어져 왔다. 약으로 쓸 때는 주로 탕으로 하여 사용한다. 무궁화의 꽃말은 무궁(다함이 없음) 으로 무궁화의 영어 이름인 "샤론의 장미"(The Rose of Sharon)는 "이스라엘의 샤론 평원에 핀 아름다운 꽃"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십자군이 시리아에서 유럽으로 옮겼다고 전한다.


(2)원산지: 무궁화(無窮花, Hibiscus syriacus)는 아욱과의 낙엽관목으로, 중국·인도·가 원산지로 알려졌으며, 세계 여러 곳에서 가꾸어지고 있다. 무궁화의 종명(種名)이 '시리아커스(syriacus)'라고 하여 '시리아'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학계에서는 원산지가 시리아라는 것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학자마다 주장이 다르듯이 명확하지가 않다.

무궁화는 옛날 중국에서는 군자의 기상을 지닌 꽃이라 하여 예찬했고 서양에서도 그들 이상의 꽃인 「샤론의 장미」(Rose of sharon)라 하여 무척 사랑한다. 무궁화의 원산지를 중국, 인도, 이란, 시리아 등지로 알지만 기원전 4세기 전국시대 후의 저작으로 알려진 지리서, 《산해경》(山海經)에는 명확히 군자국을 지칭하며 근역(槿域)이라 했고 무궁화는 '아침에 꽃이 피고 저녁에 꽃이 지는 훈화'로 소개되어 있다. 유럽의 그리스에도 광범위하게 심어져 있는 꽃으로 알려져 있다.



(3)특징: 작은키나무로, 3 ~ 4미터의 높이에 팔목 정도의 굵기로 자란다. 줄기는 흰빛이 도는 회색을 띠며, 어린 가지에 있는 털은 자라면서 점차 없어진다. 달걀 모양 또는 마름모형 달걀 모양인 잎은 어긋나며, 세 갈래로 얕게 갈라진다. 잎자루는 짧고, 잎 가장자리에는 고르지 않은 톱니가 있다.

꽃은 7월 초부터 10월 중순까지 개화하며 새로 자란 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한 송이씩 핀다. 대부분의 품종은 이른 새벽에 꽃이 새로 피었다가 오후에는 오므라들기 시작하고 해질 무렵에는 꽃이 떨어지기를 반복하지만 반겹꽃이나 겹꽃 계통에 속하는 일부 품종의 경우 2~3일간 피어있기도 한다. 꽃의 모양은 대부분 종 모양으로 생겼으며 꽃자루는 짧은 편이다

꽃 색깔은 붉은색, 분홍색, 연분홍색, 보라색, 자주색, 파란색, 흰색 등 다양하다. 꽃잎에는 보통 밑부분에 단심이라고 하여 색이 더 짙은 부분이 있는데, 이 곳에서 바깥쪽으로 같은 색깔의 선들이 뻗고 있다. 긴 타원형 열매는 방이 다섯 개로 나뉘며 완전히 익으면 갈라져서 씨를 퍼뜨린다. 씨는 편평하며 긴 털이 있다


(4)약초로서 효능: 주로 부인과·순환계·피부과 질환을 다스린다.

관련질병으로는 건비위, 구토, 기관지염, 대하증, 독두병, 독창, 변혈증, 비염, 선창, 설사, 소갈증, 수렴제, 습비, 어혈, 원형탈모증, 위산과다증, 위염, 위장염, 이질, 인두염, 인후염·인후통, 장염, 장출혈, 적백리, 중독, 천식, 청혈, 축농증, 출혈, 치질, 탈항, 피부병, 피부염, 해열, 후두염 등이다.



(5)재배: 번식은 씨로도 하고 꺾꽂이로도 할 수 있다. 씨로 번식시킬 때는, 지난해에 받은 씨를 2 ~ 3월에 뿌린다. 꺾꽂이로 할 때는, 봄이 되어 싹트기 전에 묵은 가지를 10 ~ 15cm로 잘라서 꽂거나, 장마철에 그 해에 자란 가지를 잘라서 꽂는다. 꺾꽂이한 것은 모두 뿌리가 내린다. 뿌리가 내린 후 1 ~ 2년 지나서 원하는 곳에 옮겨 심는다. 무궁화는 곧게 자라는 성질이 있으므로 겨울 또는 봄에 가지를 치면 그 해에 자란 가지에 꽃이 피고 키가 커지는 것도 막을 수 있다.

근화는 열대 아열대에서 자라며 관상용으로 키울 때에는 집에서 생육이 가능하다. 목근은 난대성 수종으로 100여 년 전까지는 차령산맥 이남에서만 생육되었다가 점차 개량하여 휴전선 인근까지 생육이 가능하게 되었다.

날마다 새로운 꽃이 피어 신선한 모습을 자랑하며 추위에도 비교적 강한 편이다. 나무가 건강하기 때문에 특별히 환경이 좋은 곳이 아니더라도 잘 자란다. 따라서 뜰이 넓은 집 안이나 공공 건물의 화단에 심으면 좋다.

싹이 나올 무렵에는 진딧물이 많고, 5월 이후로 박쥐나방, 7월 이후로 무궁화밤나방(자벌레) 등의 충해가 있을 수 있다.


(6)역사 속의 무궁화

무궁화로 불린 것은 조선시대 이후로, 이전에는 목근(木槿) 또는 근화(槿花), '순(舜) 등으로 불렀다.

단기고사(檀奇古史)에는'근수(槿樹)로, 환단고기(桓檀古記)에는 환화(桓花), 천지화(天指花)로 표현돼 있다. 중국 고대 지리서이며 선진(先秦)시대 저술된 '산해경(山海經)에는 "군자의 나라에 무궁화가 많은데 아침에 피고 저녁에 지더라"는 구절이 나온다

신라 효공왕 원년 최치원이 당나라 광종에 보낸 외교문서에 근화향(槿花之鄕, 무궁화의 나라)을 언급하고, 구당서(舊唐書) 신라전(新羅傳)에도 신라를 근화향(槿花鄕)으로 소개했다. 최문창후문집(崔文昌候文集) 초안에 수록되었다.

화랑의 원조인 국자랑은 무궁화 꽃을 머리에 꽂고 다녔다.

고려의 예종도 고려를 '근화향'이라고 했다.

조선시대의 규원사화(揆園史話)에는 훈화(薰華, 향기 나는 꽃)로 표현했다.

조선시대 장원급제자 머리에 꽂은 꽃도 무궁화였고 혼례 때 입는 활옷에 무궁화 수를 놓는 것은 다산과 풍요를 의미했다.

(7)오늘날

현재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느 꽃으로 애국가의 후렴구에도 나오고 철도 중에서 가장 많이 편성되는 중형 등급의 열차가 무궁화호이고, 국가 훈장 중 최고의 훈장은 무궁화 대훈장이있다.

민간단체의 주도로 8월 8일을 무궁화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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