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016.1.21.팩트체크 시간에 빨래 실내 건조에 대한 주제로 겨울철 습도에 관해 알아야 될 내용이 나왔다. 꼭 볼 빌표가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감기에 걸린 김필규 기자의 쾌유를 빌며 정리해 본다.
팩트체크, 빨래 실내 건조 위험하다? 한국의 겨울철 습도 관리
1. 영국 글레스고대 건축대의 보고서
우선 2012년 영국 글레스고대 건축대의 보고서 내용 중 중요한 부분을 살펴보면 빨래를 실내에서 말리면 곰팡이와 세균 등이 번식하게 되고 이 세균들이 천식 환자나 알레르기 환자 등에게 치명적일 수 있고 세제 찌꺼기가 증발하면서 호흡기로 들어가게 되면 암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를 했다.보고서에서는 실내에서 빨래를 건조하는 경우 실내 습도가 약 30% 가까이 높아진다고 나왔다. 실내 습도가 75% 이상 유지되면 차가운 벽 표면에 결로현상(물방울이 맺히는 현상)이 발생하고 이런 상황들이 창문 틈이나 벽 모서리 같은 곳에 곰팡이나 진드기 같은 미생물이 번식할 수 있는 아주 좋은 환경을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실내 습도가 한 75% 이상 넘어가면 위험할수 있다는 것이다.
2. 지역마다 다르다.
글래스고 연구팀이 연구를 진행한 영국의 글래스고라는 지역은 해양성 기후고 또 겨울철 습도가 88% 유지되지만, 우리나라 같은 경우 겨울철 평균습도가 약 40에서 60% 정도로 적다. JTBC팩트체크 팀이 실제 이 연구를 진행한 글래스고대 콜린 포테우스 교수에게 이메일로 문의를 해 본 결과 통풍이나 환기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답변을 해 왔다. 지역에 따라 다르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실내에 빨래를 건조해도 괜찮은 정도인 것이다.
3. 세탁제 화학물질
빨래를 세탁 하면 세탁제(세제, 섬유유연제)에 포함되어 있는 벤젠이나 톨루엔과 같은 이런 휘발성 유기화합물들 중 실제로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것들도 있는데, 이런 물질들이 증발하면서 체내에 들어가게 되고 밀폐되고 높은 곳에서는 가장 취약한 환경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지나친 걱정이다.
전문가 의견에 의하면 휘발성 유기화합물이라는 건 새집증후군처럼 새집에 들어가서 페인트나 접착제를 발랐을 때 바로 막 발랐을 때 나오는 것으로 세탁기로 빨래를 해서 충분히 헹궈낸 후에는 그 수치가 미비하다. 스프레이, 페인트, 방향제보다도 훨씬 세제가 수치가 더 낮게 나오기 때문에 사실상 걱정할 필요가 없다.
4. 한국은 빨래를 실내 건조해도 좋다.
우리나라는 겨울이 건조한 편으로 겨울철 실내습도를 조절하기 위해서 빨래를 충분하게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연세대학교 강희철 교수는 습할수록 좋다는 점을 강조한다. 하지만, 습도가 너무 높으면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할 수 있다. 집에 작은 습도기 하나 갖춰놓고 적정 습도 40에서 60% 정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환기를 시켜주는게 좋다.
특히, 아무리 추워도 하루에 세 번 이상 한 번 할 때마다 10분 이상 충분하게 환기를 시켜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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