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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박남정 맞수가 없어 사라진 비운의 가수 [복면가왕 아기강시 정체 박남정]

올드코난 2016. 1. 2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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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밤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43회 2016.1.24. 제 22대 복면가왕 전 [1라운드 듀엣곡 대결] 두 번째 대결팀이었던 박남정 (폴짝폴짝 아기강시)는 ‘각진인생 네모의 꿈’과 김승진의 히트곡 유리창에 그린 안녕을 불러 61대 38로 박남정이 아쉽게 패했다.


박남정은 1988년 널 그리며로 화려하게 데뷔해 벌써 28년이 되었다. 이제 벌써 50대 중년이며 아빠가 되었지만, 한시대를 풍미했고, 여전히 힘이 남아있는 형이며 오빠다.



가수 박남정은 1980년 후반 최고의 댄스가수였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미처 모르는게 있는데 박남정은 당시 라이브로 노래를 주로 불렀었다. 작년 말에 출연했던 채연과 비슷한 점이 바로 이점이다. 이들은 진짜 라이브 댄스 가수였다. 댄스가수라는 편견이 이들이 발라드도 소화해내는 가수라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지금은 그런 편견이 많이 없는 편이지만, 과거에는 댄스가수와 발라드 가수는 구분이 확실했었다. 박남정도 그런 편견을 많이 받았었는데, 알만한 사람들은 진작부터 박남정의 발라드도 소화해 내는 가수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박남정하면 빼놓을 수 없는 별명이 있다. 한국의 마이클 잭슨이라는 별명인데, 이 별명을 받은 가수가 몇 있다. 그중 한명이 이정인데, 춤만 놓고 보면 역시 박남정이 최고였다.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최고의 댄스머신 박남정은 활동 당시에는 독보적인 존재였고, 경쟁상대가 없었다. 


80년대에는 박남정을 대체할 수 있는 가수가 없었을 정도로 대단한 댄스가수였기에 맞수가 있을 수 없던 것이다. 그래서 게을러졌다는 자신의 지난날을 반성하는 박남정을 보면서 경쟁자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이며, 내 자신을 발전시키는 소중한 사람인지를 생각해 보게 한다.

너무 뛰어나서 경쟁자가 없었고 그래서 사라졌던 박남정은 그래서 비운의 가수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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