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각

김종인 이종걸 원내대표 비대위 제외 당연하다. 이종걸 의원은 삼성으로 입사함이 좋을 듯.

올드코난 2016. 1. 28. 10:39
반응형

오늘 이종걸 원내대표가 더민주당 비대위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말이 많다. 이 말들을 하고 있는 대부분의 언론사들은 보수들이다. 이종걸과 더민주당의 다툼을 부추기고 있는 모양인데, 여기에 대해 한마디 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 비대위 제외 논란, 출당 안된 것을 다행으로 알아야. 지금이라도 이종걸 의원은 삼성그룹에 입사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이종걸 원내대표를 무척 싫어한다.

대놓고 삼성이 좋다는 삼성맨에, 더민주당을 분란시키는 짓을 자주한다. 최근 더민주당 탈당사태에서도 마치 탈당을 할 것처럼 보이다가 여론이 문재인편임이 분명하고 안철수 신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자 슬그머니 잔류를 결정했다. 기회주의자이며, 이기적인 정치인이 아닐 수 없다.


또, 사적으로 이종걸(1957년 5월 22일 생)은 황교안 (1957년 4월 15일) 현 국무총리와는 경기고 동기동문이다. 황교안이라는 인물이 국무총리가 되기까지 이종걸이 역할이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이둘은 경기고 동문이기도 하지만, 사법고시 출신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하나는 판사 하나는 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그래서인지 당사자들은 몰라도 제3자의 눈에는 이들이 같아 보인다. (좋은 쪽은 아니다)



이런 소소한 이야기는 접고 내가 이종걸을 정말 싫어하게 된 때는 얼마 되지 않는다. 


작년에 문재인 의원이 당대표가 되고나서부터 이종걸의 행태가 무척 얄미웠다. 기억들 할 것이다. 문재인 당시 당 대표가 신임 사무총장에 최재성 의원을 임명했다. 이는 당대표의 당연한 권한이다. 이 정도 권한도 없다는게 말이 되는가. 근데 여기에 누구보다 딴죽을 걸었던게 이종걸 의원이다. 공식적으로는 친노라서 싫다고 했지만, 사실 이종걸과 최재성 두 사람의 사적인 감정이 문제였다. 이종걸은 공과 사를 구분 못하는 인물인 것이다. 


친노가 싫다고 당의 업무(당무)까지 거부하려드는 이종걸은 민주주의를 위해 살아왔다고 주장하지만 하는 행동은 반민주적이다. 운동권 출신들 중에서 상당수가 비난을 받는게 이런 점 때문이다. 독재 타도를 외치지만 정작 자신들은 기분내키는데로 행동하고 결정하려 든다. 이게 독재지.



최근에는 문재인 대표를 부산 마이너리티라고 지칭해 논란을 빗기도 했다.

2016년 1월 5일 국회 취기자간담회에서 이종걸 의원은 문재인 대표에 대해 "문 대표와는 어제도 만났는데 생각이 변한 것이 없더라. 문 대표도 그렇고 조경태 의원도 그렇고 부산 마이너리티들이 고집이 대단하다. 신흥무관학교 주축도 양산농조 출신들이었다. 박헌영도 거기 출신이다. 부산 개혁파가 여의도랑 언어가 다른 것 같다. 과연 부산 개혁파가 여의도 바꿀 힘이 있느냐... 노무현 대통령이 일본에 국빈 방문할 때 내가 같이 가서 오사카, 교토에 있는 한통련을 방문했다. 그분들도 센 분들인데 다 밀양, 사천 출신들이었다. 부산 개혁파와 여의도는 언어가 다른 것 같다."

이 말에 내가 얼마나 분개했는지 모른다.


이종걸은 노무현과 문재인을 이토록 싫어했었다.

왜 싫어하는지는 그의 말과 행적에 그대로 나타난다. 삼성을 사랑하고, 국회의원 뱃지를 놓치고 싶지 않은 대표적인 기득권이며 주류다.



물론 정작 자신은 반노이기에 비주류라고 주장하지만, 실재 이종걸이라는 인물은 수구들과 거의 같다고 보면 된다. 진보에 있어서는 안되는 사람이다. 마음같아서는 안철수와 합류를 하고 싶지만, 재선이 힘들까봐 더민주당에 남아 있는 이종걸을 보면 자칭 비주류라는 자들이 참으로 비겁한 겁쟁이들아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요약하자면 이종걸은 말은 세지만, 그의 행동은 가볍다. 사나워보이지만, 용기있는 사람은 아니다. 그냥 기분내키는 데로 행동하는 그런 사람이다. (굳이 좋게 써주자면 남 밑에 있기 싫어하는 사람 정도랄까.)


길어지는 것 같아 마무리한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더민주당을 떠났으면 좋겠다. 이종걸 의원이 갈 곳은 3곳이나 있다. 새누리당, 국민의 당 그리고 삼성이다.

이종걸 의원 갈 곳이 많아 좋겠다. 제발 떠나주기를 바라며 이만 줄인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글에 공감하신다면 SNS (트위터, 페이스북)로 널리 널리 알려 주세요. ★ 글의 오타, 하고픈 말, 그리고 동영상 등이 재생이 안되는 등 문제가 발견 되면 본문 하단에 댓글로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