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각

개성공단 폐쇄 남탓하는 박근혜, 국민은 분통터지고 아베는 웃고 있다.

올드코난 2016. 2. 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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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16.2.12. 중앙일보 정용수 기자가 쓴 “[단독] 미·일·중·러 모두 개성공단 폐쇄 언급했다”라는 기사가 참으로 한심해 몇자 적는다.

개성공단 폐쇄 다른 나라(미 중 일 러) 때문이다? 또 남탓하는 박근혜 대통령, 국민은 분통터지고 아베는 웃고 있다.


이 기사의 대략적인 내용을 소개해 보면 중국과 러시아는 개성공단을 그대로 두면서 대북제제를 요구하지 마라, 미국 측은 개성공단 폐쇄를 강력히 요구했다, 현금 전달이 많은 개성공단을 닫는 대신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는 게 어떻겠느냐는게 미국측의 요구였다는 것이다. 또 지난달 말에 한국을 망문한 일본 외무성과 방위성 관계자들이 지난해 1억1000만 달러의 현금이 들어간 개성공단을 닫지 않고는 대북제재 효과도 없고 다른 나라의 참여를 설득하기도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미국과 일본, 중국과 러시아의 이런 주장에 박근혜 대통령이 결정을 내린 것이라는게 주요 내용이다.


이 기사를 쓴 정용수 기자는 익명을 요구한 정부 고위 당국자가 11일 말했다고 밝혔는데, 내용을 검토해 보면, 그냥 정부에서 요구한 그대로 썼을뿐이다. 이런 기레기같은 글을 ‘단독’기사라고 쓴 정용수 기자는 중앙일보는 어쩔 수 없는 수구/보수 언론이라는 것을 재확인하게 된다. 아무리 JTBC가 신뢰를 할 수 있는 방송이라고 해도 중앙일보까지 참 언론으로 봐서는 안되는 것이다.



이 글 외에도 어제 오늘 언론과 인터넷에서 개성공단 폐쇄와 관련된 글들을 검토해 보면, 정부에서 시켰던지, 보수이기때문인지 개성공단 폐쇄가 마치 박근혜의 업적처럼 과대 포장하는 글들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개성공단 폐쇄로 인해 기업들이 입은 손해와 그로 인한 앞으로의 경제적인 손실과 한반도의 위협과 같은 깊이 있는 고민이 필요한 시점인데, 현 정부의 나팔수 노릇만 하는 것은 언론인의 자세가 아니다.

정용수 기자의 기사만 꼭 집어서 비판한 것이 아니라, 논할 가치조차 없는 수구들이 글들에게는 신경조차 쓰고 싶지 않아서 이들에 대한 비판은 여기까지 하기로 하고, 여기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한마디 한다.



도대체 박근혜 대통령 당신은 왜 늘 남 탓인가.


생각없이 일을 저지르고 해결은 못하고 정작 책임은 늘 야당 아니면 국회 타령이더니 이번에는 남의 나라 때문이라고 하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으로 부끄럽다. 설령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에서 정말 개성공단을 폐지하라고 했을지라도 이는 거절하는 것이 옳은 것이다.


개성공단의 중요성은 많은 사람들이 밝혔듯이 남북간의 긴장완화를 위한 매우 중요한 곳이다. 이 곳이 공장대신 북한의 군부대가 주둔하게 된다고 생각해 보라.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편하게 잠이 오겠는가.


여기서 개성공단이 폐지되어 가장 기쁜 사람을 소개한다.  바로 일본의 아베 총리다. 개성공단이 폐지되어 한반도 안보가 위협을 받고 있으니 일본은 더 무장해야 된다는 아베의 일본 자위대의 전력강화에 박근혜 정부가 계속해서 명분을 만들어 주고 있다.



전쟁을 할수 있는 보통국가 일본은 경제대국이며 인구도 1억이 넘는다. 기술력도 있고, 보유한 무기는 성능만으로는 미국 다음의 군사 강국이다. 이런 일본을 군사적으로 강하게 만들어 주고 있는게 바로 박근혜 정부다. 아베가 역대 일본 총리 중에서 운이 좋은 것은 하필이면 같은 시기 박근혜가 대통령이라는 사실이다. 박근혜 정부의 무능함과 미국의 지지에 아베는 일본을 군사 강국으로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당장은 아니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면 남한을 위협하는 것은 북한이 아니라 일본이 될 수 있다는 현실을 박근혜 정부는 물론 우리 국민들도 명심해야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개성공단 폐쇄 조치는 지금이라도 잘못이라고 인정하고 재가동 시켜야 한다. 그네공주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 싫어하는 사람이라는 것은 잘 알지만, 이 어리석은 결정이 당장은 물론 앞으로도 한반도에 끼칠 악영향이 조금이라고 걱정된다면 개성공단 폐쇄를 철회하고 재가동시켜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 때문에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답답하고 불안하지만 아베는 활짝 웃고 있다는 말로 마무리한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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