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각

새누리당 공천 결과, 친박 김태환 국회의원 탈락은 유승민 제거 명분쌓기일뿐 (새누리당 경선발표 분석)

올드코난 2016. 3. 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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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3월 4일 새누리당이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현역 의원 컷오프를 예고했었고, 첫 대상자는 친박 김태환의원이었다. 이에 대해 이한구가 친박비박 가리지 않고, 객관적으로 판단한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몇자 적어 본다.

새누리당 공천 결과 발표 내용을 살펴보니, 친박 김태환 의원 탈락 시킨 이유는 유승민 제거 명분쌓기일뿐이다. 친박 이한구의 최종 목표는 유승민이다.



우선 이번 새누리당 1차 경선결과 단수추천 지역 9곳, 우선추천지역 4곳으로 결정이 되었다.

[참고: 새누리당 1차 경선 결과]

1.단수추천자: 부산 남구갑 김정훈, 남구을 서용교, 사하을 조경태, 대전 대덕구 정용기 의원, 경기 평택갑 원유철 원내대표, 평택을 유의동 원내대변인, 충남 보령·서천 김태흠 의원, 경북 구미을 장석춘 전 한국노총 위원장,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이주영 의원 등 9명

2. 청년 우선 추천 지역: 서울 노원병 이준석 확정 그외 서울 관악갑 지역은 선정 인물은 미정,

3. 여성 우천 추천지역: 경기 부천 원미갑, 안산 단원을 지역 인물은 미정.

총 10명은 확정되었다.


이들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인물은 세 사람으로 경북 구미을 지역구 현 의원인 친박계 3선 김태환 의원이 공천에서 배제되고 그 자리는 노동계 출인이며 한국노총 위원장을 지냈던 장석춘 미고용노사네트워크 이사장이 공천을 받게 되었다.


또 더민주당을 탈당하고 새누리당에 복당한 조경태 의원은 부산 사하을에 단수추천으로 공천을 받게 되었고, 많은 화제가 되었던 서울 노원병은 청년우선지역으로 결정되고 이준석이 단독으로 공천을 받게 되었다.



이번 새누리당 1차 경선 결과를 보면 잘짜여진 각본의 첫장을 보는 것 같다.

지난주에 내가 예상했던 데로 흘러가고 있다.


내가 지난주 지인들과 대화를 하면서 분명 공천 첫 탈락자는 나이든 친박 중에서 희생양을 고를 것이고 이후에 유승민 의원에게 칼을 겨룰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는데, 그렇게 흘러가고 있다. 단지, 첫 탈락 대상자가 경북 구미을 김태환 의원이었다는 점은 예상 못했다.

이 외에도 조경태와 이준석 그리고 원유철이 공천을 받을 것도 충분히 짐작했었다. (다른 사람들은 예상 못했다.)



이제 내가 걱정이 되는 것은 바로 유승민 의원이다.

필자 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듯이, 이한구의 공천심사는 친박과 비박 그리고 진박을 구분하고 있는 과정일뿐이다. 그리고 비박 중에서도 그네공주에게 가장 미움을 받고 있는 유승민 의원은 공천 탈락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한구는 예의 주시하면서 때를 기다리며 잠시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것이지 유승민을 내치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 (공천 탈락) 발표 시기만을 저울질하고 있을뿐이다.


지금 상황에서 유승민 의원에게 어떤 결단을 내리라는 말은 조금은 성급하다. 

공천 결과가 나온 후에 결정해야겠지만, 공천에서 탈락을 할 경우 무소속 출마도 예상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새누리당을 버리고, 더민주당 행을 충고하고 싶다. 유승민 의원이 새누리당에 있는 것은 대구가 새누리당 지역이기에 있는 것이지, 그와 맞는 정당은 아니다. 새누리당을 버렸으면하는게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새누리당 공천은 조금 더 지켜보기로 하고 오늘은 일단 이렇게 정리한다.

친박 김태환 공천탈락은 유승민 단 한사람을 내치기 위한 명분 쌓기이며, 교활한 술책이었다. 이한구의 칼끝은 유승민을 향하고 있다. 그리고 이한구의 뒤에는 그네공주가 있다는 말로 마무리한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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