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코난 (Old Conan)이 재해석하는 현대판 이솝우화 (Aesop's Fables, Aesopica) => 원 저작자: Aesop; 참고 번역본 저자: 조지 파일러 타운센드(George Fyler Townsend, 1814-1900) 외 / 현재 알려진 이솝우화들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올드코난의 이솝우화 제 117화 돌고래들과 잔챙이 (Perry 62. The Dolphins at War and the Gudgeon (or Crab))
돌고래들과 고래들이 아주 치열하게 싸우고 있었다. 이들의 다툼이 극심해질때쯤 작은 잔챙이(gudgeon) 한 마리가 고개를 내밀고 자신이 싸움을 중재해주고 심판을 해주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돌고래 한 마리가 대답했다.
“우리들 문제에 너 따위가 끼어드는 것보다 차라리 우리끼리 싸우고 말겠다.”
*주) gudgeon 미국/영국 [gΛdʒən] 뜻① 모샘치 ② 잘 속는 사람 ③ 속이다/ (속담) To angle all day and catch a gudgeon at night. 온종일 낚시질하고 잡은 것은 밤에 피라미 한 마리; 헛수고하기./ swallow a gudgeon 꾐에 넘어가다, 속다. *여기서는 잔챙이나 피라미로 해석하는 게 옳을 듯.
[올드코난 한마디]
이 이야기는 별볼일없는 자들이 남의 싸움에 끼어드는 것을 비웃기도 하지만, 아주 심한 전쟁(싸움)을 벌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중재안도 소용없다는 뜻도 있다. 사람이 살다 보면 지극히 감정적인 다툼과 싸움을 겪게 된다. 이때는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기가 힘들어진다. 어러한때에 끼어들어봐야 소용 없다는 충고도 담겨있다.
돌고래들과 고래들의 다툼이 치열할때에 잔챙이는 아우 쓸모 없을지라도, 언젠가 이들의 지치고 힘이 들어 싸움을 정말 멈추고 싶을때는 잔챙이의 중재도 쓸모가 있어진다는 말로 마무리한다.
[영어 문장]
Perry 62. The Dolphins at War and the Gudgeon (or Crab)
Dolphins and Whales were fighting when a Sprat offered to help them. Seems they would rather fight. Too bad.
Some would rather fight than not.
1. Townsend version
The dolphins and Whales waged a fierce war with each other. When the battle was at its height, a Sprat lifted its head out of the waves and said that he would reconcile their differences if they would accept him as an umpire. One of the Dolphins replied, “We would far rather be destroyed in our battle with each other than admit any interference from you in our affairs.”
2. Delphini et Balaenae
Delphini et balaenae inter se pugnabant. Pugna vero cum magis magisque incalesceret, pisciculus quidam caput extulit undis eosque reconciliare inter sese conabatur. At quidam ex delphinis eum interpellans, “Profecto,” inquit, “tolerabilius est nobis mutuis vulneribus occumbere quam te pacis auctorem habere.”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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