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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배제(컷오프) 송호창 의원 안철수의 선택은?

올드코난 2016. 2. 2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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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더민주당에서 공천 배제대상 컷오프 1차 명단이 발표가 되었다. [더불어민주당 컷오프 명단] 현재 지역구 의원 중에서는 5선 문희상, 4선 신계륜, 3선 노영민, 3선 유인태, 초선 송호창, 초선 전정희 의원 6명이고, 비례대표의원은 김현, 백군기, 임수경, 홍의락 등 4명 총 10명의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을 했다.


이중 현재 가장 반발이 심한 사람은 김현 의원이다.

세월호 유족들과 술자리를 가지고 행인과 폭행 시비로 재판을 받고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김현 의원은 컷오프 재심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한다. 번복될 가능성은 없어 보이지만, 일단 지켜보기로 하고.

이들 10명 중 가장 딱한 사람이 있다. 바로 송호창 의원이다. 이에 대해 한마디 해본다.




더민주당 송호창 의원 공천배제(컷오프) 토사구팽 당한 송호창 안철수의 선택은?


안철수 최측근이었던 송호창은 안철수 의원이 탈당을 했을 때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잔류를 선택했다. 야권분열을 막기 위함이 명분이었지만 현실적인 이유도 있었다. 송호창의원의 지역구 경기 의왕·과천시는 새누리당에 유리한 지역이다. 여기서 무소속이나 안철수의 신당 보다는 더민주당의 잔류가 재선에 더 유리하다는 판단도 있었을 것이라고 짐작해 본다. (송호창 의원이 잔류한 진짜 이유는 잘 모르겠다.)


컷오프된 현 상황에서 송호창 의원은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왜냐하면, 컷오프에 반발해 탈당을 하면, 비난을 받을게 뻔하고, 무소속으로 당선될 가능성은 낮다. 여기에 안철수 신당에 합류를 할 명분도 약하다. 이도저도 못하는게 송호창의 현 상황이다.


더민주당이 왜 송호창을 컷오프시켰는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과하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안철수가 탈당을 하고 분위기가 안철수에 쏠리려 했을 때 송호창의 잔류는 문재인과 더민주당에 힘을 실어준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제와서 송호창을 내친다는 것은 토사구팽이라고 밖에는 볼 수가 없다.


자칫 송호창이 국민의당에 합류를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이는 안철수에게 달렸다고 본다. 공식적으로 안철수가 손을 내밀면 마지못해 송호창이 국민의당으로 갈수도 있겠지만, 안철수가 나몰라라하면 송호창은 정말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고 말 것이다.


더민주당의 내부 문제와 평가 내용을 모르기에 한 동정의 말이니, 이해해 주기를 바라며 이렇게 정리해 본다. 더민주당은 송호창 의원을 토사구팽해 버렸고 낙동강 오리알 신세된 송호창의 정치 생명은 안철수에게 달렸다. 안철수는 과연 송호창을 부를까? 그것이 궁금하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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