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3년은 대한민국의 시간을 뒤로 돌려버린 나들이었다. 그리고, 어제 JTBC뉴스룸에 남북 확성기 방송과 다시 등장한 삐라에 대한 기사에 씁쓸한 마음에 몇자 적어 본다.
확성기와 삐라 한반도를 과거로 돌려버린 박근혜와 김정은, 이들이 원하는 것은 국민들의 안보 불안으로 그들의 기득권을 유지하는 것이다.
확성기 방송에 가장 큰 피해자는 역시 휴전선 인근 주민들이다. JTBC는 이분들을 취재해 현재 주민들의 겪고 있는 불안감에 대해 지적을 했다.
그리고 이제는 삐라까지 등장했다.
서울과 경기도 수도권 아파트 단지와 대학가 국회와 대법원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전한다. 북한이 삐라를 살포하는 것은 북한의 확성기가 남한 제품보다 성능이 좋지 않고, 기술적으로 쉬운 풍선을 이용한 삐라가 매우 적절한 수단이기 때문이며 대북 확성기에 대한 북한의 대응인 것이다.
확성기와 삐라를 보면서 철없는 것들에게 권력을 주면 어떤 이들이 벌어지는데 생각을 하게 만든다.
북한의 김정은 어린 나이에 절대권력을 쥐어 정말 멋대로 정치를 하고 있다. 언제 오판을 해 남한에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른다.
남한의 박근혜 대통령은 어떤가.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생각도 없다.
김정은이 왕자라면 박근혜는 공주다. 이들은 여기서 벗어나지 못한다.
뭘 모르는, 깊은 생각도 철학도 없는 이들이 남과 북의 최고 권력자라는게 지금 한반도의 불행이다.
확성기와 삐라가 당장은 작아 보이지만, 이로 인한 불안감에 사회불안으로 이어지고 이는 당시 또 다른 공권력 남용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그동안의 역사적인 교훈이다. 그걸 내가 우려하는 것이다.
30여년전 필자가 중학교 시절 고작 삐라 한 장을 들고 해병대 옷을 입고 한교 강단에서 강의를 했던 어떤 보수 극우주의자가 생각난다.(누구인지는 잘 모른다.) 그때 그는 삐라를 들고 애국과 반공 논리로 당시 야권의 지도자였고 김대중과 김영삼 등을 포함한 진보진영을 ‘빨갱이’이라 지칭하면, 이들이 북한과 내통하고 있다면, ‘죽여야’된며 아주 열변을 토했었다.
그때 선생들은 이 자를 말리지 않고 오히려 동조하면 박수를 쳐댔고, 당시 강단에 있던 어른들 모두 열렬하게 박수를 치며 호응을 했던 기억이 난다.
벌써 30여년이 지났고 과거로만 여겼던 일들이 다시 재현되는 것 같아 불안하다.
보수들이 원하는게 바로 이 불안감이다.
이를 극복할 수만 있자면, 좋겠지만, 여전히 한국의 노인들은 안보 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금 젊은 세대들만이라도 여기에 속지말기를 바라며 이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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