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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비례대표 불공정 심사 공천위 재소집해야 [더민주 청년비례대표 1기 김광진 의원 페이스북 글 참고]

올드코난 2016. 3. 1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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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더민주당 비례대표 김광진 의원이 페이스북에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더민주당의 청년 비례대표의 문제에 대해 쓴 소리를 남겼다. 김광진 의원이 페이스 북에 올린 글을 참고해 정리해 본다.

더민주 비례대표 불공정 심사 더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해체하고 재소집해야 [더민주 청년비례대표 1기 김광진 의원 페이스북 글 참고]


과거 4년전 김광진 의원이 참여했던 청년비례 1기에는 382명의 지원자가 있었지만 이번 2기에는 남자 22명, 여자5명이 지원자가 끝이었다. 이유는 참가비가 100만원이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경선비용 수천만원은 본인부담이다.

면접도 고작 5분만으로 최종대상자 남녀 2명씩을 뽑았는데, 이들 중에서 새누리당 비서를 하던 OOO은 바로 어제 후보자격이 박탈되었다.

이는 공천관리위원회의 책임이다. 문제는 이런 논란을 그냥 두루뭉술 넘어가려는 태도에 있다. 어제 한명을 교체하고 바로 오늘부터 후보4명에 대해 여론조사를 벌여 최종당선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광진 의원이 한 말 그대로 옮겨본다.

“단1분짜리 정견발표한번 들어보지 못하고, 상호간에 토론회 한번도 없는 상태에서 도대체 누구를 어떻게 왜 뽑으라는 말입니까? 무슨 정당의 운영을 이렇게 합니까!..(중략).. 내일 당장 투표를 시작하는건 상식이 아닙니다. 최소한 청년당원들이 이 4명의 후보에게 우리당의 미래를 맡겨도 좋을지를 묻고 답할수 있는 시간을 줘야합니다. 그리고 그 후보자들도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알릴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슈퍼스타K는 노래라도 한곡 들어보고 투표합니다. 그런데 국회의원을 뽑는 이 제도에 목소리는 고사하고 사진한장 보여주지 않고 그냥 투표를 하라고 합니까! 정말이지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맞는 말 아닌가. 후보 4명에 대해 국민들을 알지고 못한다. 그런데도 여론조사를 벌여 한명을 선택하라니. 도대체 누구를 찍으라는 말인가!


게다가 청년대표를 뽑는다면서 참가비 100만원에 수천만원의 경선비까지 부담하라는 것은 돈이 없는 청년들은 참가하지 말라는 뜻이 아닌가! 능력이나 재목을 보는게 아니라, 돈부터 준비해 오라는 이런 공천을 벌이고 있는 더민주 공천관리위원회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이런 짓을 민주주의를 외치는 진보정당에서 자행하고 있다는게 부끄럽다. 홍창선을 포함한 공천관리위원회 위원들은 지금 당장 물러나야 한다.



정청래 의원 컷오프부터 최근 청년비례대표까지 내용을 보면 공천관리위원회는 공정성과 제대로된 당의 비전을 확보하지 못하고 멋대로 공천을 하고 있다. 이 상태로 계속가면, 결국에는 새누리당에 가장 큰 이득이 될게 뻔하다. 아직 시간이 있을 때 공천을 재검토해야 하며, 그전에 홍창선 위원장은 당장 사퇴를 하고 공천관리위원회를 재소집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런 깜깜이 선거를 벌이고 있는 주체들은 친노가 아니다. 호남 기득권들이다. 이들이 문제이고, 청산되어야할 자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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