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의원 공천 배제, 유승민 의원 연기. 영악한 새누리당 속좁은 박근혜 대통령

방금 새누리당 7차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가장 관심이 컸던 유승민 의원에 대한 결과는 다시 연기가 되었고, 다음으로 관심이 컸던 윤상현은 공천 탈락이 결정되었다. 이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 본다.

윤상현 의원 공천 배제, 유승민 의원 연기. 영악한 새누리당 속좁은 박근혜 대통령.

오늘까지 과연 새누리당이 윤상현을 공천 탈락시킬까하는 궁금증이 매우 컸다. 선거를 위해서는 탈락시키는게 최선이지만, 그네공주의 최측근인 친박중의 친박인 진박이다. 이런 윤상현을 컷오프시킨다는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알다시피 새누리당은 그네공주의 사당(私黨)이 아닌가.

하지만, 이한구 위원장은 윤상현의 공천탈락을 발표했다.

여기에 대해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동의가 분명 있었을 것이다. 

없었다면 윤상현을 탈락시키지 못한다. 그게 새누리당이다.

유승민 의원에 대해 결과를 내지 못하는 것도 그네공주의 재가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유승민을 공천 탈락시키면 수도권 지역 선거에서 매우 어려워진다는 것을 아주 잘 안다. 선거만큼은 정말 잘하는 정당이 그걸 왜 모르겠는가. 

문제는 박근혜 대통령이 유승민 의원을 매우 싫어하는데 있다. 분명 이한구 위원장은 박근혜를 설득하고 있을 것이다. 미워도 유승민을 살려둬야 선거에 이길수 있다 말하고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오늘까지 결정이 나지 않았다는 것은 박 대통령이 유승민 의원의 컷오프를 해야된다는 입장에서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고 충분히 짐작이 된다.

국회의원 선거에 대통령의 눈치를 봐야 하는 새누리당 의원들은 국회의원이라 존경 받을 자격이 없다. 국회를 스스로 부정하고 있는 이들 새누리당은 오로지 선거만을 이기기위해 모인 집단이며, 이들에게 민생과 국익은 없다. 오로지 ‘의원 나리’로 대접받기를 원하는 권력의 맛을 아는 탐관오리 그 이상은 아니다. 

이런 자들이 공천심사를 제대로 할 리가 없다. 후보의 자질이나 능력 검증을 보는 것이 아니라, 사상검증과 그네 공주에 대한 충성심을 확인하는게 어떻게 공천 심사라 할수 있겠는가.

오늘까지 계속되고 있는 새누리당의 공천 심사는 유승민을 퇴출시키기 위한 과정이었을뿐이라는 것을 진작에 글로 쓴 적이 있다.

참고글=> 새누리당 공천 결과, 친박 김태환 국회의원 탈락은 유승민 제거 명분쌓기일뿐

유승민 퇴출이 아니었다면, 새누리당은 이렇게 요란스럽게 공천면접과 심사를 보지 않았을 것이다. 유승민 한 사람 때문에 벌어지고 있는 새누리당의 공천 쇼를 보면서 비웃음도 나지만 매우 슬프다. 이런 자들에게 늘 1번을 찍어주는 어리석은 국민들이 40%난 된다는 현실 때문이다.

오늘 공천에서 탈락한 윤상현은 아직 정치인생이 끝난 것은 아니다. 

여전히 그의 누나 그네공주가 대통령이다. 권력의 끈은 아직 놓지 않았다. 

이번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나면 분명 다른 보직을 얻게 될 것이다.

반면 유승민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탈락하면 4년을 다시 기다리든가 다른 방안을 생각해 봐야 하지만, 쉽지 않다. 이유는 그네공주가 훼방을 놓을게 뻔하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 국민들이 유승민을 도와주고 지지해 줘야 한다.

마지막으로 유승민 의원의 공천 결과는 오로지 그네공주의 마음에 달렸다. 이한구의 결정이 아니다. 국회의원은 국민이 뽑는 것이지 대통령이 고르는게 아니다. 박근헤 대통령은 국회를 부정하고 있고, 무시하고 있고, 이런 대통령에게 새누리당은 고개를 숙이고 아양을 떨고 있다. 이래도 새누리당에게 미래를 보고 있다면,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척 하지 말라는 말로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