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계속해서 주요 시간대 방송되는 JTBC뉴스룸, MBC 8시뉴스, KBS9시뉴스 그 외 종편 뉴스를 모니터하고 있다. 이번주 어제와 그제(21일, 22일) 월,화 뉴스 시간에 방송된 보도 중에 3가지 사례를 들고 설명해 보겠다.
우선 첫 번째 보도는 모든 방송에서 나왔던 중국 관광객들의 추태다. 해외 모 식당에서 왕새우를 듬뿍담아가 다 먹지도 못하고 남기는 중국 관광객들을 비판했다. JTBC, MBC, KBS, 그외 여러 방송에서 나왔던 내용이다. 이 장면을 내보낸 것은 박근혜 정부의 중국에 대한 불편한 심정을 표출한 것이다.
두 번째 기사는 바로 어제 황교안 총리의 관용차가 서울역 KTX 플랫폼까지 진입해 황제의전으로 논란을 빗었던 바로 그 영상이다. 인터넷상에서 큰 비난이 되고 있는 이 문제의 영상을 JTBC는 보도했지만, MBC, KBS는 보도하지 않았다. 오늘도 보도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세 번째 내용이 중요하다. 작년 11월 집회에서 경찰이 쏜 물대포에 의해 백남기씨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여전히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백남기 씨 가족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 중인데, 당시 경찰 살수차에 설치된 CCTV 영상이 공개 되었는데, 그동안 백남기 씨를 조준하지 않았다는 경찰 주장은 사실이 아니었다. 백남기씨를 조준해 물대포를 쐈던 것이다.
이런 내용을 MBC, KBS는 다루지 않았고, 앞으로도 MBC, KBS에서는 볼 수 없을 것이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일단 이들 세가지 보도 내용만 봐도 공중파 언론사 KBS와 MBC가 과연 국민의 목소리를 담고 있는지, 정부에 대해 비판을 하고 있는지, 공정한 언론의 기능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갖게 만든다.
지금 KBS와 MBC는 언론이 아니다. 정부에서 내 보내라고 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추태는 방송을 하고, 내보내지 말라는 황교안 총리의 황제의전, 백남기씨 물대포 사건은 언급조차 하지 않고 있다.
우리가 JTBC뉴스룸을 봐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KBS와 MBC 뉴스에 익숙해지면 그네정부가 일을 잘하고 있고, 국회와 근로자들이 경제를 망치고 있다 착각을 일으키게 된다. 그렇게 보도를 하고 있다. 젊은층들 상당수는 JTBC뉴스룸을 보고 있지만 기성세대는 아직도 KBS와 MBC를 보기 때문에 현실인식이 부족하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
JTBC뉴스룸과 뉴스타파, 팩트TV같은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해주는 언론을 지켜주어야 국민들의 권리를 지킬수 있다는 말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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