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너만 스타냐! 박진영 심사위원다워라.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5 시청소감]

어제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5 최종회가 방송되었다. 이수정이 우승을 차지했고, 우승자 이수정은 안테나뮤직을 선택했다. YG, JYP같은 대형 기획사대신 중소 기획사 안테나를 선택한 것은 바로 유희열 때문이다. 왜 이런 선택을 하게 되었을까. 박진영의 행동에서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몇자 적어 본다.

k팝스타5 결승 무대를 신곡  살아있네 홍보 수단으로 이용한 박진영 예의없는 짓이었다. 너만 스타냐!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5 우승 이수정]

SBS k팝스타가 벌써 5번째 시즌이고 시청률 역시 준수했다. 내년 시즌6도 충분히 기대가 될 정도의 성적을 거두었다고 평가를 한다. 필자는 지난 21회동안 꾸준히 보지는 못했지만 경연자들의 노래 영상을 인터넷 다시보기로 가끔 봤다. 다른 건 몰라도 k팝스타가 오디션 프로그램으로서 제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해 본다. 

그리고, 이번에 우승을 한 이수정이 뛰어난 R&B가수가 될거라 말을 할수 정도로 좋은 실력이었다. 결승에서 부른 Stick-er은 참 좋았다. 이전 예선에서 불렀던 ‘거짓말’도 좋았고, 니가 사는 그집에서의 그 느낌도 좋았다. 이수정의 우승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문제는 박진영이다.

마지막 결승 무대에서 박진영은 자신의 신곡을 불렀는데 바로 어제 발표한 ‘살아있네’라는 노래다. 자뻑송이라는 것까지는 이해한다. 문제는 이날 결승 무대를 박진영의 무대로 만든 점이다. 

이날만큼은 k팝스타 출연자들이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박진영의 스타병은 이 중요한 날 예의없게도 자신의 신곡 살아있네를 홍보해 버렸다. 

박진영의 이전의 안무에 비하면 착한 수준이었지만, 박진영의 부르는 노래들 대부분의 가사는 19금 수준이다. 금요일 밤에 봐야할 노래를 일요일 저녁 가족시간대에 불렀다. 여기에 명색이 심사위원이면 심사에나 집중할 일이지 굳이 무대 위에 올라 본인이 스타라는 것을 강조해야만 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이날 우승자 이수정이 소속사를 선택하는 과정에 양현석이 박진영에게 이런 말을 했다. 

“박진영 본인이 바쁘다..” 

이수정을 JYP로 가지 말라는 뜻으로 한 말이지만 틀린 말이 아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서는 과거 “ 원더걸스 선예 소희 탈퇴 이유? 박진영 혼자 바빴다. (원더걸스를 망친 박진영)”이라는 글에서 필자가 지적했던 말이기도하다. 

JYP는 박진영 혼자 스타다. 그것까지는 좋다고 치자. 

하지만, SBS k팝스타에서도 혼자 스타가 되겠다는 이런 자세는 심사위원으로서 자격미달이다. 

이곳에 출연하고 있는 수 많은 오디션 참가자들에게 박진영이 해 줄 수 있는 것은 스타병에 걸려 주체를 못하는 그런 모습이 아니다. 아들과 딸 같은 나이대의 어린 참가자들에게 '기회'를 주려는 그런 배려와 겸손이 필요한 것이다. 

 

어제 K팝스타 시즌5 결승전에서만큼이라도 박진영은 출연자들을 위해 몸을 낮췄어야 했다. 

이게 배려고 최소한의 예의인 것이다.

박진영은 스타나 가수가 되고 싶은 아이들에게 '스타는 나 혼자야!'라는 것처럼 행동했다.

박진영은 춤도 잘추고, 노래도 잘 만드는 스타 가수지만 심사위원으로서의 기본자세는 아직도 갖추지 못했다. 무려 5년이나 심시를 맡았는데, 이 모양이면 박진영은 마음가짐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다. K팝스타 시즌6에도 심사를 맡을 생각이라면, 이때는 본인인 가수나 스타라는 생각을 버리고, 기회를 얻고 싶어하는 모든 출연자들만을 위해 무대에 서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박진영 본인은 축하무대였다고 변명하겠지만, 아무리 봐도 신곡 홍보 이상은 아니었고, 예의 없는 행동이었다. 다음시즌에는 그러지 말고 어른답게 자식을 사랑하듯이 참가자들에게 배려를 해주라는 말로 끝맺는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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