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7월 20일 JYP가 원더걸스 멤버였던 선예와 소희의 탈퇴를 공식 발표했다. 선예는 가정생활에 더 충실하기 위해서 소희는 자신이 원하는 일(배우)에 집중하기 위해 탈퇴했다고 이유를 공개했고, 앞으로는 예은, 유빈, 선미, 혜림 4인조 체제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개인적인 소견을 가볍게 정리해 본다.
원더걸스 선예 소희 탈퇴 이유는 박진영 혼자 바빴다. (원더걸스를 망친 박진영)
오늘 선예와 소희의 탈퇴 소식에 충격을 받은 사람은 그리 없어 보인다.
진작부터 선예와 소희는 원더걸스 활동이 어렵다는 것을 다들 짐작하고 있었고, 탈퇴 결정 역시 때늦은 감이 있다는 반응들이 많다.
그리고 더 주목해야 할 점은 관심조차 없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사실이다.
원더걸스는 이미 과거의 원더걸스가 아니다.
한때 최고의 걸그룹이며, 국민 걸그룹이었던 원더걸스의 초라한 현실이다.
이 모든 책임은 당연히 박진영에게 있다.
과거 미국진출 실패가 원더걸스의 몰락을 자초했다면, 원더걸스의 재기를 하지 못하게 막은 것도 박진영이었다. 혼자 영화 찍고 앨범내고 바빴기 때문이다.
여기서 JYP의 가장 큰 문제점이 드러난다.
SM과 YG와 다른 엔터테인먼트 기획사들중에서 회사를 대표하는 사람이 현역가수이며 활동중인 인물은 박진영이 유일하다. 본인 노래 만들고 부르기도 바쁠텐데 다른 가수들 신경을 제대로 쓸 수 있을까.
그리고, JYP는 여전히 박진영 한사람에게 의존하고 있다.
JYP가 1인 기획사처럼 보이는 것은 나뿐일까.
박진영이 만일 가수 생활을 접고 싶지 않다면, 원더걸스는 다른 프로듀서에게 일임을 했어야 했다.
혼자 다하려고 하는 그의 아집이 JYP의 미쓰에이, 2PM, 2AM 등의 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여전히 알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박진영은 분명 감각있는 프로듀서이며, 싱어송라이터이고, 여전히 무대위를 장악할 줄 아는 댄스 가수로서 팔방미인, 최고의 엔터테이너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다. 하지만, 작곡부터 프로듀싱까지 모든 것을 혼자하려고 하는 자세는 이제 버릴때가 되었다.
다시 원더걸스로 돌아가 보자.
원더걸스가 밴드로 컴백을 한다고 하는데, 성공여부는 아직 모른다.
개인적으로는 가능성을 낮게 본다.
악기는 악세사리가 아니다. 몇 년간을 배워야 할 악기를 언제 배웠는지 모르지만, 기타와 드럼, 베이스를 원더걸스 멤버들이 과연 소화해 낼 준비가 되어 있을까.
박진영은 밴드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의 귀를 막귀로 알았나 보다.
밴드는 사운드가 우선인데, 이걸 금방 배우고 소화해 내라는 말인가.
자칫 음악을 아는 사람들에게 개망신을 당할 수 있다.
아직 컴백을 하지 않은 상황이니 어떤 음악이 될지는 모르지만, 원더걸스가 직접 연주한 음악일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차리리 기존 걸그룹 컨셉으로 재도전하는것만 못하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마무리한다.
박진영은 원더걸스를 끝까지 망치고 있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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