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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를 떠나는 김영희, 이병혁 PD 다음은 김태호 PD가 떠나야

올드코난 2015. 5. 1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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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전인 4월 10일 MBC를 대표하는 김영희 PD가 중국 진출을 선언하며 사표를 제출했다. 내가 그때 아쉬움과 화가 났던 것은, 유능한 PD떠나게 만드는 MBC 경영진들의 무능하고 무책임한 행태다. 그리고 그때 개인적으로 어느정도 능력이 되는 PD들이 줄줄이 MBC를 떠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제 그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김태호 피디를 위해 몇마디 한다.



김영희, 이병혁 그리고 김남호 PD까지 MBC를 떠나는 PD들 다음은 김태호 PD가 MBC를 떠나야. (혹은 버려야 할 때가 아닐까)


재작년 말에 “무한도전 김태호 PD 이제는 MBC를 떠날때가 되었다.”라는 글을 썼었다. 김태호 PD가 MBC라는 틀에 갇혀 버려 그의 재능을 모두 보여주지 못함을 아쉬워해서 쓴 글이다. 그리고, 김태호 피디가 무한도전이라고 하는 단 하나의 프로그램 외에는 그의 대표작이 없다는 것은 매우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만일, MBC가 2010년 이전의 상황이라면 나는 절대 김태호 PD에게 MBC를 떠나라고 하지 않았을 것이고, 김영희 PD를 포함해 오늘 사표를 제출했다고 하는 이병혁 PD가 MBC를 떠나지 말라고 요청을 했을 것이다. 지금의 MBC는 과거의 MBC가 아니다.



이명박의 아이 김재절이 사장으로 취임한후 MBC는 이미 명성과 신뢰에 이어 유능한 인재들까지 잃어 버리고 있다. MBC에 미래가 없는 것이다.

이런 곳에 유능한 인재를 가둬두는 것이 죄라고 나는 생각한다.

보도본부장에 아직도 이진숙 같은 자들이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MBC에 희망을 본다는 것이 우스운 일이다.


한때 가장 사랑받는 방송국이었던 MBC를 떠나야 하는 김영희, 이병혁 PD의 마음은 그리 편하지 않을 것이다. 어떤 희망을 갖고 중국 방송 시장에 도전을 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MBC에서는 한계가 있었기에 떠날 수 밖에 없는 이들을 이해하며 진심으로 응원한다.



마지막으로 김태호 PD에게 진심으로 충고한다.

MBC를 떠나라, 그리고 더 좋은 곳에서 더 나은 조건으로 제2의 무한도전을 만들어 보라. 

당신이 있기에 MBC는 너무 좁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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