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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돈 광고 출연 논란, JTBC 이영돈 PD가 간다 폐지 반대.

올드코난 2015. 3. 2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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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5일 JTBC 이영돈 PD가 간다 방송에서 국내에서 시판되는 요거트 중에서 그릭 요거트라고 말할 수 있는 제품이 없다고 밝혀 논란이 있었다. 방송이후 한 요거트 전문점 사장이 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은 무가당 그릭 요거트가 있다고 추천을 했음에도 기본 그릭 요거트가 아닌 다른 토핑이 들어간 요거트를 먹었다고 폭로했다. 


이영돈 PD는 다음주인 3월 22일 방송에서 제작진의 실수로 해당 매장의 무가당 그릭 요거트에 대해서는 테스트를 하지 못했다고 사과했었다. 그리고 얼마 되지않은 지금 이영돈 피디가 유사제품 광고 모델로 출연을 하고 있다는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분노를 느끼고 있다.

이 분노는 일종의 배신감이기도 하지만, 이영돈 PD에게 완전무결해야 한다는 논리도 있다.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해 본다.



이영돈 PD의 광고 출연 논란은 비판 받아야 하지만 JTBC 이영돈 PD가 간다 폐지는 안된다. 


요거트 관련 문제는 실수 혹은 과했다는 말로 넘어갈 수도 있다. 

다음에 더 잘해야지 하는 비판이 있을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광고 출연은 조금 이야기가 다르다.

이점에 대해서 이영돈 피디는 분명히 사과하고 자중해야 한다.

광고 출연으로 비판을 받는 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단지, 내가 우려하는 것은 이러한 논란이 JTBC 이영돈 PD가 간다 폐지설로 진행이 될까하는 점이다.

JTBC 이영돈 PD가 간다는 탐사 프로그램이고 이와 유사한 프로그램은 있지만, 이영돈 PD만한 진행과 다양한 주제를 갖고 진행을 했던 프로그램은 없다. 

흔히 이영돈 PD를 먹거리만 취재했다고 알고 있지만, 그 주제는 정말 다양했다. 

이영돈 PD 이전에는 하지 못했거나 하지 않았던 내용들이 많았다.

이영돈 PD의 방송들에 순기능이 많았던 점은 인정을 해야 한다.


작년 가을 해피투게더에서 이영돈 PD가 출연을 했었는데, 이때 레이먼이 출연을 했었다. 레이먼은 아이스크림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영돈 PD의 탐사보도로 현재 체인점이 8개 정도로 더 확장이 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레이먼도 인정을 했던 것은 방송전에 난립했던 아이스크림 업체들 중 문제가 많았던 업체들이 많이 정리가 되었다는 점이다. 선의의 피해자도 분명 있었지만, 문제의 소지가 있던 곳들이 도태되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는 것을 레이먼도 인정한다.


이영돈 PD가 최근에 요거트에 대해서 준비가 부족해 제대로 된 취재를 하지 못한 점은 있지만, 이로 인해 업체들이 반박과정을 거치면서 소비자들이 미처 알지 못했단 정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것이다. 그냥 광고만 보고 요거트를 사 먹었던 웰빙족들에게 좀 더 생각할 여지는 준 것이다.



탐사 프로그램의 역할이라고 하는 것이 나쁜 회사를 응징한다는 개념보다는 소비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주어야 한다는 점에서 JTBC 이영돈 PD가 간다는 실패한 프로그램이 아닌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광고 문제에 대해서는 백배 사죄하기를 바란다.

단지 JTBC는 MBC처럼 문제가 생기면 바로 폐지시키는 그런 우를 범하지는 말기를 바란다. 

JTBC 이영돈 PD가 간다는 절대 폐지가 되어서는 안된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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