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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MBC 연예대상 존재이유도 상의 가치도 없었다. 근본 문제는 MB맨들 때문이다.

올드코난 2014. 12. 3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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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9(월) 2014년 MBC 연예대상이 열렸다. 

우선 부문별 수상자 명단을 정리해 본다.


1.대상: 유재석(무한도전)

2.최우수상(쇼/버라이어티): 정준하(무한도전), 서경석(진짜 사나이) *공동수상

3.최우수상(뮤직 토크쇼): 윤종신, 김국진(라디오스타) *공동수상

4.예능프로그램상: 무한도전

5.남자우수상(쇼/버라이어티): 전현무(나혼자산다), 박건형(진짜사나이) *공동수상

6.여자우수상(쇼/버라이어티): 라미란(진짜사나이), 홍진영(우결) *공동수상

7.우수상(뮤직 토크쇼): 규현(라디오스타),박슬기(섹션티비) *공동수상

8.우정상: 서경석, 김수로, 샘 해밍턴(진짜사나이),*공동수상

9.특별상:나 혼자산다 팀, 케이윌, 씨스타, 김구라, 홍은희, 안정환, 김성주 *공동수상

10.베스트커플상: 송재림, 김소은(우결) *공동수상

11.올해뉴스타상: 임형준(진짜사나이), 홍종현, 남궁민, 김소은(이하 우결), 파비앙, 육중완, 강남(이하 나혼자 산다) *공동수상

12.라디오 최우수상: 김혜영, 강석 *공동수상

13.라디오 우수상: 정지영, 정경미, 박준형 *공동수상

14.라디오 신인상: 써니

15.인기상(특별부문): 윤후 김민율, 윤후, 안리환, 정세윤, 임찬형 *공동수상

16.인기상(가수): 엑소

17.인기상(쇼/버라이어티): 김광규, 김성령 *공동수상

18.인기상(뮤직 토크쇼): 민호, 김소현,지코 *공동수상

19.최고 시청률상: 진짜사나이 여군특집

20.올해의 작가상: 김태희(라디오스타)

21.PD상: 하하 (무도), 정웅인(아빠..) *공동수상

22.남자 신인상(쇼/버라이어티): 헨리(진짜..), 송재림(우결) *공동수상

23.여자 신인상(쇼/버라이어티): 혜리(진짜..), 유라(우결)*공동수상

24.특별상: 리얼스토리 눈

25.시사교양 올해의 작가상:김초희(피디수첩)

26.라디오 특별상:박소영

27라디오공로상: 황선숙

28.라디오 올해의 작가상: 홍수정

이상 28개 부문에 대한 수상자 명단이다.


상을 받은 프로그램들을 보면, 무한도전, 진짜사나이, 우결, 나혼자 산다, 라디오스타 등 5개의 프로그램에서 주요 수상자가 나왔는데, 무한도전은 19.8%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우결 7.3%, 나혼자산다 8.9%, 라디오스타 7.4%로 5%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했기에 이들 프로그램에서 시상자가 나오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상을 제대로 주지 않았다는 점인데, 무려 17부문에서 공동 수상이 나왔다. 상을 남발한 MBC 연예대상에 대해 쓴소리 좀 해 본다.


2014년 MBC 연예대상 더 이상의 존재이유도 상으로서의 의미와 가치도 없었다. 근본 문제는 MB맨들 때문이다.


우선, 가장 이변이 없었던 유재석의 대상 수상을 축하한다. KBS 수상은 솔직히 김준호가 받았어야 한다는 내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MBC에서는 무한도전을 대신해 유재석이 받는 것이 당연했다. 하지만, 굳이 문자투표로 대상을 결정했어야 했을까. 논란의 피하기 위해 MBC의 책임 떠넘기기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문제는 그 외의 수상이다.

무려 17개 부문에서 공동수상이 나왔는데, 다른 부문은 그렇다고 쳐도 우수상과 최우수상에 대해 2명 공동 수상이 나왔다는 것은 가장 큰 문제다.

가장 잘했기에 주는 우수상과 최우수상은 단 1명에게 주는 것이 맞는 것이다.

상을 남발하고, 제대로 된 원칙도 없다.


그리고 MBC의 무성의를 지적하고 싶다.

몇일전 KBS연예대상은 개콘 출신 개그맨들의 축하무대가 나름대로 흥겨움을 주었고, KBS역시 지루한 점이 있기는 했지만, 대체적으로 무난하게 진행이 되었다.

MBC연예대상은 최악이었다.

새벽까지 진행된 2014년 MBC 연예대상은 정말 지루했다. 볼거리가 정말 없었다. 

이건 마치 형식상 해야 하는 겉치레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이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는 MBC는 제대로 된 개그맨(희극인)을 제대로 키워주지 않았기 때문이며, 유능한 PD(연출자)들이 부족하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유능한 인재들이 MBC를 빠져나간 것이 가장 큰 문제인 것이다.


그건 바로 MB맨들이 여전히 MBC를 장악하고 있기때문인데, 대표적인 인물이 대상 시상자로 나온 MBC 권재홍 부사장이다.

한때 뉴스앵커로 나름 이미지가 좋았던 사람이지만, MB정부 시절 본성이 드러난 대표적인 기레기로, 이런 자가 MBC 부사장을 지내고 있으니, MBC가 제대로 돌아가겠는가.

무능한 상관 밑에 유능한 직원은 있을 수 없는 노릇이다.



2014년 MBC예능은 종편이나 케이블에 비해 저조한 성적을 거두었다.

무한도전 외에는 최고라고 외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없다.

이 모든 근본적인 원인은, 개그맨들이 못해서가 아니다.

MB맨들이 MBC를 망치고 있기 때문이다.

MB맨들이 있는한 2015년 MBC연예대상 역시 올해와 같지 않을 것이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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