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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연합 사건 3가지 문제점은 청와대 지시, 전경련 돈줄, 언론은 침묵한다는 점.

올드코난 2016. 4. 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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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취재결과 전경련이 어버이연합에 4억을 추가 지원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전경련이 어버이연합 차명계좌를 통해 2012년 2월부터 2014년 연말까지, 3년 동안 총 5억2300만원을 송금한 것이 확인된 것이다. 전경련과 어버이연합의 유착은 이제 사실로 드러났다. 이에 대한 문제점을 정리해 본다. (기사 및 캡쳐사진: JTBC뉴스룸 참조)

청와대 지시, 전경련 돈줄, 언론은 침묵 어버이연합 사건의 문제점은 돈(재벌) 칼(정부) 펜(언론)이 하나로 뭉쳤고 이들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존재라는 것.


어버이연합의 사건의 문제점을 크게 3가지로 본다. 

첫째는 정부가 여론 조작에 직접 개입했다는 점이다.

어버이연합이 본격적으로 대중들에게 등장한 것은 이명박 정부부터다. 광우병 소고기 반대 시위에 혼쭐이 난 이명박 정부는 대국민 여론전을 할 목적으로 보수단체들을 지원했음에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다. 이명박에게서 비롯된 이런 보수단체의 친정부 시위는 박근혜 정부에서 정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두 번째 문제는 언론의 침묵이다.

어제 4월 25일까지 MBC와 KBS는 어버이연합 사건을 다루지 않고 있다. 필자는 매일 JTBC를 포함해 공중파 종편 언론 보도를 모니터하고 있다. 분명히 어제까지도 MBC 8시뉴스와 KBS 9시뉴스에는 어버이연합과 전경련의 밀착관계에 대해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 벌써 1주일이 되어가는데, 아직도 임을 다물고 있는 MBC와 KBS를 공영방송이라고 할 수 있을까.


아직도 진행중인 세월호 유족들을 향한 어버이연합의 행위들이 정부의 사주였고 전경련이 여기에 돈을 대준 것이었다. 그리고 MBC와 KBS라는 공영방송은 침묵을 하고 있다. 이게 이명박근혜 8년의 결과다.

특히, 이런 사실들을 알고도 침묵을 하고 있는 기레기들이 더 큰 비난을 받아야 한다. 청와대 대변인과 국회의원까지 당선된 민경욱 같은 자들이 출세를 하고 있는 이런 한국을 헬조선이라고 부르는 것은 당연하다.



마지막 세 번째로 큰 문제는 대기업의 정치관여 문제다.

대기업(재벌)들이 정치에 관여를 하고 있다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며 많은 국가에서 정치인과 기업인들이 거래를 하고 있다는 것은 공연연한 일이며,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하지만, 전경련이 어버이연합에 직접 돈을 줘가면서 친정부 친기업 시위를 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약자들인 서민들을 억압하는 수준까지 왔다는게 문제다. 어버인연합이 친정부 성향의 시위를 하는 것이 정부의 의중이라면 이들에게 돈을 대준 것은 전경련이며 전경련은 자금을 대준 대가로 정부에 자신들에게 유리한 정책을 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돈으로 권력을 매수한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을 종합해 보면 내년 대선이 왜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한다. 

대통령 잘못뽑으면 나라 살림도 거덜나고 내 자식도 잃을 수가 있다. 

이게 이명박근혜 8년의 교훈이다.


어버이연합이라고 하는 단체의 지난 행적들은 비판을 받아 마땅하며, 무엇보다 이들을 사주하고 이들이 세월호 유족들 앞에서 닭을 먹인 전경련, 국정원, 청와대 이들이야 말로 더 큰 비난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이들을 감시하지 못한 언론 역시 비판을 받아야 한다.


돈(전경련), 칼(정부), 펜(언론)이 하나가 되면 국민들은 반드시 고통을 받게 된다는 말로 끝을 맺는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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