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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관습에서 벗어나라, 호복기사(胡服騎射) 뜻 설명

올드코난 2016. 5. 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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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관습에 얽매이지 말고 시대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생각하라는 의미를 담은 호보기사에 대해 알아본다.

호복기사(胡服騎射)


오랑캐 호 ① 오랑캐 이름 ② 목 ③ 진(秦) 이전은 흉노(匈奴)만을 일컬었으나 뒤에는 새외(塞外) 민족의 총칭(總稱)이 되었음 ④ 멀다 / 획수 9획 / 부수 月 (육달월, 9획)

옷 복 ① 옷 ② 기다 ③ 의복 ④ 포복함 / 획수 8획 / 부수 月 (달월, 8획)

말 탈 기 ① 말 타다 ② 기병 ③ 걸터앉다 ④ 기마(騎馬) / 획수 18획 / 부수 馬 (말마, 18획)

쏠 사 ① 쏘다 ② 맞히다 ③ 벼슬 이름 ④ 싫어하다 / 획수 10획 / 부수 寸 (마디촌, 10획)


1.뜻: 오랑캐 옷을 입고 말위에서 활을 쏘다.


2. 유래

전국시대 조나라 무령왕은 유능한 임금이며 뛰어난 지략가였다. 조나라는 북쪽에 있는 나라이기에 흉노와의 침략이 가장 큰 문제였다. 다른 중원 국가들과의 전쟁 또한 부담이지만, 흉노와의 전쟁에서 밀리는 이유는 기마전술에서 밀렸기때문이었다. 여기에 복장이 흉노는 말을 타기에 편했지만, 조나라의 옷은 불편했다. 이때까지 중국에는 바지가 없었다. 무령왕은 흉노의 옷과 바지 ‘호복’으로 복장을 바꾸려고 하지만, 백성들과 병사들 관료들 모두 다 반대를 했다. 오랑캐의 옷을 입을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무령왕은 옛것을 고집하면 오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 가장 먼저 호복으로 차려입고 병사들이 이에 따랐다. 그러자 조나라의 군사력은 매우 강대해졌다.



3. 올드코난 생각

호복기사는 대체적으로 연초 혹은 취임사에서 자주 듣게 되는 말이다. 매년 꼭 듣지만, 이 말이 연말까지 가는 경우는 없다. 이유는 바뀌어야 한다는데에는 공감하지만, 말을 내뱉은 자가 솔선 수범하지 않기 때문이다. 공기업 낙하산은 없다, 구태라고 비난했던 박근혜 대통령은 역대 최악의 낙사한 인사를 단행했다.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는다고 늘 말을 했지만, 박근혜 정부는 오히려 잘못된 관행을 더 부치기고 있다. 조나라 무령왕의 호복착용이 개혁이 될 수 있던 것은 가장 먼저 모범을 보였기 때문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를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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