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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주범 석탄화력발전소 더 짓겠다는 정부, 고등어 탓하지 마라.

올드코난 2016. 6. 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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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뉴스룸 탐사플러스에서 우리나라 대기질을 연구하는 미 항공우주국 나사 연구진의 조사결과에의하면 미세먼지의 주범은 석탄화력발전소였음이 드러났다. 고등어가 아니었다. 이에 대해 정리해 본다.

미세먼지 주범 석탄화력발전소 더 짓겠다는 정부, 고등어 탓하지 마라.


JTBC뉴스룸 취재진이 그린피스와 함께 전세계 국가들의 석탄화력발전소 밀집도를 조사해본 결과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에선 1위, 전세계에서도 대만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국토 면적에 비해 석탄화력발전소의 설비용량이 매우 큰 것이다.


하버드대 대니얼 제이콥 교수팀이 지난해 우리나라의 석탄화력발전소 배출 오염물질을 조사한 결과 한해에 1600명이 조기사망할 수 있다는 결과를 내놓기도 했는데 화력발전소 주변뿐이 아니라 미세먼지의 상당량이 수도권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바람의 영향 때문인데, 6월과 7월에는 남태평양 쪽에 강한 고기압이 있어 서풍 내지는 남풍 계열의 바람이 불게 되고 수도권 지역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었다.


특히 여름에 수도권에 미세먼지 영향이 큰 이유는 발전량이 많아지면서 수도권 지역 발전소 배출량이 많아지고 온도도 높고, 햇빛의 광량(빛의 양)도 높기 때문에 광학반응도 빠르게 일어나 가스상 물질이 초미세먼지나 오존으로 변환될 수 있기 때문인 것이었다.


정부는 이런 상황을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화력발전소 20기를 더 지을 예정이라고 한다. 화력발전에 집착하는 것은 액화천연가스나 재생에너지에 비해 돈이 적게 들기때문이었다. 비용 때문에 미세먼지의 주범인 화력발전소를 더 짓겠다는 정부는 정착 책임은 애꿋은 고등어에게 돌렸던 것이다. 국민들이 미세먼지 때문에 피해를 보는 것에는 관심조차 없는 박근혜 정부는 어느 나라 정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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