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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고장 도시철도공사 5배 이유 메피아 때문이었다.

올드코난 2016. 6. 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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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JTBC뉴스룸 보도에 의하면 서울메트로가 운영하는 1~4호선에서 발생하는 스크린도어 고장 신고 건수가 매년 1만 건이 넘는다. 반면 도시철도공사가 운영하는 5~8선의 경우 서울메트로의 5분의 1 수준이다. 그 이유는 서울메트로 출신들인 ‘메트로’에 있었다. 정리해 본다. (기사/캡쳐사진 JTBC뉴스룸)

서울메트로 고장 도시철도공사 5배 이유 메피아 때문이었다.


2014년 스크린도어 장애 신고 건수는 1~4호선 1만 2000여 건, 5~8호선 2600여 건이나 된다.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 전구에는 자체 개발한 국산 스크린도어를 직영팀이 전담 관리를 하고 있지만 서울메트로(1~4호선)은 구간별로 스크린도어 설치와 관리를 용역업체들이 맡고 있는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차이는 직영팀으로 운영을 하는 경우는 급여 문제도 안정적이면 오랜기간 근무가 가능하기에 기술과 경험이 누적되는 반면 서울메트로처럼 비정규 일용직을 쓰는 경우는 임금절약 차원에서 경륜과 실력이 있는 기술자는 인건비를 이유로 오래 쓰지 않아 기술과 경험 부족으로 인한 사고가 많은 것이다.


당장은 이런 용역업체 직원들을 쓰기에 비용이 절감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더 큰 문제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인명 피해가 그만큼 늘어난다는 것이다. 19세 청년이 희생된 것도 이 때문이다. 돈 몇 푼 아끼겠다고 가엾은 청년이 희생된 것이다.


이렇게 아낀 비용이 서울시를 위해 쓰여지는 것도 아니다. 서울메트로 출신들인 ‘메트로’들이 부당 이득을 취해온 것이다. 서울메트로 용역업체 은성PSD의 경우 메피아 출인 임직원들이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JTBC 취재내용이었다.


문제는 이들 대부분은 정비 자격증이 없는 비전문 인력으로 실재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는 용역직원들과는 비교가 안되는 매우 높은 수준의 임금과 복지를 보장받고 있다.


관료들은 이걸 경영 효율화하고 주장하지만, 이는 자신들의 밥그릇을 위해 서민들을 착취하는 범죄라고 봐야 한다. 돈이 덜 든다는 이유로 일용직 비정규직이 고되고 힘들고 위험한 일을 하지만 급여는 적고 모든 이득은 관피아들이 차지하는 지금의 한국을 청년들이 ‘헬조선’이라고 부르는 것은 당연하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메트로 사태에 대해 책임이 있다. 메피아들을 정리하고, 용역업체들을 정규직화 하도록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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