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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대 복면가왕 로맨틱 흑기사 새로운 가왕 등극 [MBC 일밤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66회 2016.7.3.]

올드코난 2016. 7. 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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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 가왕에 등극한 하면된다. 3연속 가왕에 도전한다. 사전투표결과는 하면된다 49% 팜므파탈 22% 순이었다. 과연 승자는 누가 될지.


[2라운드 솔로곡 대결 경연 과정]

1. 첫 번째 대결! ‘주간 아이돌’ 성진우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한 그녀! 당신의 마음속으로 칙칙폭폭! '출발 비디오 여행 VS ‘집 나가면 고생 컴백홈’ 우주소녀 엑시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한 그녀! 감미로운 목소리로 유혹한다! '치명적인 팜므파탈‘

비디오여행부터 시작한다 노래는 이하이 1,2,3,4. 깜짝놀랄만한 선곡익, 반전같은 노래였다. 자신감과 카리스마에 농염하고 섹시있는 무대였다. 이어서 가장 기대되는 팜므파탈의 노래는 성시경의 미소천사. 사랑스럽고 귀엽고 덩달아 즐거운 무대였다. 무척 매혹적이면서 여유가 느껴졌다. 결과는 연예인 판정단은 6대6 동률이 나오고 전체로는 52대 47 5표차이 박빙으로 팜므파탈이 승리를 거두었다. 비디오여행의 정체는 천상지희의 천무 스테파니였다. 춤에 가려졌던 보컬 실력을 보여주었다.


2. 두 번째 대결! ‘해변의 여인’ 공서영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한 이 무대의 주인공, 넌 나만 바라봐! '로맨틱 흑기사‘ VS ‘인공지능 찌빠’ 김보성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한 보석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목소리! '아름다운 밤이에요 오스카‘

흑기사의 노래는 이문세의 사랑은 늘 도망가. 차분하면서도 포근한 목소리로 노래를 이어가는데, 애틋하면서도 쓸쓸한 감성이 그대로 전달이 되었다. 마음을 촉촉이 적셨던 흑기사에 이어 오스카의 노래는 신승훈의 그 후로 오랫동안. 청아하고 여린듯하며 호소력도 있는 노래를 들려주었다. 흑기사에게 마음이 갔던 여성들이 다시 오스카에게로 옮겨가지 않았을까. 결과는 66대 33으로 흑기사 승리. 오스카의 정체는 젝스키스 강성훈이었다.


[3라운드/ 가왕후보 결정전 경연 과정]

치명적인 팜므파탈 VS 로맨틱 흑기사

팜므파탈의 노래는 박효신의 해줄수 없는 일. 그윽하면서도 섬세해진 보컬이 뛰어난 가수라는 것을 보여준다. 소울과 호소력이 느껴지며 감정을 절제하는 듯 쏟아냈다. 결승전에 올라올 충분한 자격이 되었던 팜므파탈에 이어 흑기사의 노래는 들국화의 제발. 스탠딩 마이크를 쓸때부터 락을 생각했는데 역시나. 깊고 진심이 느껴지는 보컬에 최선을 다해 열창하는 흑기사에 마음이 완전히 열리고 말았다. 그리고 이제 흑기사가 누구인지 알겠다.^^ 결과는 57대 42로 흑기사 승리. 팜므파탈의 정체는 어반자카파의 조현아였다.


[결승/ 33대 복면가왕전 경연 과정]

하면 된다 백수탈출 VS 로맨틱 흑기사

하면된다의 노래는 아이유의 좋은날?!! 이런 깜짝놀랄 선곡을 하다니. 곰처럼 큰 아저씨가 어린 소녀의 노래를 부를 줄이야. 이런 의외성에 탄탄한 실력이 받쳐주니 상당히 매력도 있으면서도 개성이 강한 노래가 나왔다. 애드립도 귀여운(?) 하면된다의 노래가 끝났을 때 왠지 어색한 귀여움이 조금 걸렸는데 역시나 결과는 60대 39로 흑기사 승리 새로운 가왕에 등극했다.


[방송 리뷰/종합]

이번 33대 가왕전은 최대의 이변이었다. 방송전에는 더원(하면된다)가 우승할 것으로 낙관했었다. 하지만 더원의 선곡은 매우 아쉬웠다. 도전이라는 측면에서는 좋았다고 보지만, 아이유의 좋은날을 아저씨가 부른다는 것은 어색함이 클 수 밖에 없었고 그게 패착이었다. 고의적인 탈락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일부러 떨어진 것은 아니었다. 그냥 선곡 미스였다.

그리고 33대 가왕에 등극한 흑기사는 조금 운이 좋은 편이었다. 더원을 앞도한 실력은 아니었다. 그래서 다음주 34대 가왕전에서 2연속 가왕에 등극한다는게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어떤 노래를 들고 나올지 기대해 본다.

끝으로 33대 가왕전을 통틀어 가장 좋은 노래를 들려준 가수를 꼽으라면 3라운드까지 오른 조현아를 꼽겠다. 솔로로 무대에 서는 모습을 잘 볼 수 없어서 필자는 미처 생각을 못했었는데, 솔로 조현아의 노래가 참 좋았다. 조현아와 어반자카파의 좋은 활동을 기대해 보기로 하고 이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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