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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박재정 최악의 우승자란 편견은 어른들이 만들었다. [복면가왕 캡틴 코리아 정체 박재정]

올드코난 2016. 6. 1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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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밤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64회 2016.6.19 32대 복면가왕 전 1라운드에서 박재정(캡틴 코리아)은 두 번째 대결 팀으로 인피니트 엘 (아임 유어 파더)과 듀엣곡으로 카니발의 그녀를 잡아요를 불렀다. 재치있고 재미있는 노래로 20대 청년들인 엘과 박재정이 젊은 세대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는 노래를 들려주었고 결과는 61대 38로 박재정이 승리를 거두고 2라운드로 진출한다.


2라운드에서는 EXID 혜린을 누르고 올라온 크러쉬(해외파 뮤지션 마이콜)와 대결했다. 크러쉬는 정엽의 유아 마이 레이디를 선곡해 매혹적인 목소리에 부드러운 노래를 들려주었고 박재정은 이적의 노래 ‘같이 걸을까’를 선곡했다. 전혀 다른 개성을 보여준 두사람의 경연 결과는 68대31이라는 큰 차이로 박재정이 승리를 거둔다. 2라운드 연속 60표 이상을 얻었다.


그리고 3라운드에서는 서문탁(돌고래의 꿈)과 대결했다. 박재정은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을 선곡해 불렀고 서문탁은 시나위의 크게 라디오를 켜고를 불렀다. 힘과 기량에서 서문탁과 확실히 큰 차이가 났고 이는 어쩔수 없었다. 서문탁은 왠만한 남성 락커도 못 이긴다. 결과는 74대25로 서문탁이 승리를 거두고 박재정이 가면을 벗었다.


복면가왕에서 3라운드까지 오른다는게 쉬운 일이 아니다. 쟁쟁한 가수들이 3라운드를 넘지 못했고, 여기에는 대진운도 있어야지만, 기본적인 실력이 있어야 한다. 역대 3라운드 진출자 중에 보통 이하라는 평가를 받은 복면가수는 없었다. 3라운드 진출로 박재정은 노래를 못한다는 말을 더 이상 듣지 않아도 된다.


박재정은 2013년 슈퍼스타k5 우승자였다. 역대 최악의 우승자라는 비난을 많이 받았고, 당시 시청률도 바닥이었다. 슈퍼스타k의 흑역사라는 온갖 비난 속에서 잠시 잊혀졌던 박재정은 최근 가수로 공식 데뷔를 했고, 규현과 듀엣곡 '두남자'를 발매하며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 과거의 비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는 편견이었다는 것을 오늘 보여주었다.

편견이 박재정의 가수로서의 재능을 인정하지 않았던 것이다.


돌이켜 보면 슈퍼스타K5 실패는 출연자들의 잘못이 아니었다. 당시 오디션 참가자들 실력들은 좋았다. 그럼에도 최악의 생방송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던 것을 이들에게만 책임을 돌려서는 안되는 일이었다. 제작진들의 악마의 편집에 심사위원들의 어설픈 심사가 더 큰 문제였었다.


재작년 슈퍼스타K5에서 준결승까지 올랐던 박시환도 가수로 데뷔해 몇곡을 발표했지만, 아직 대중들 반응은 없다. 최악이라는 편견이 박시환의 노래를 외면하게 만든 것이다. 시간이 되면 박재정의 노래들과 박시환의 노래들을 들어 보기를 바란다. 이들은 실력이 없던 가수들이 아니었다. 슈퍼스타K 당시에는 경험이 부족했고, 비난으로 위축되어 생방송에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던 것이고 결국 결승전에서 큰 실수를 햇던 것이다.


슈퍼스타K5를 망친 것은 모두 어른들(제작진과 엠넷) 탓이었다. 어른들이 아직 어린 10대 20대 오디션 참가자들을 이해하려하지도 않았고 적절한 배려도 없었다. 이들을 시청률의 희생양으로 만든 어른들이 잘못했다. 이들을 욕 먹게 만든 어른들이 반성해야 된다는 말로 끝맺는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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