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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대 복면가왕 로맨틱 흑기사 2연속 가왕 등극 [MBC 일밤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68회 2016.7.17.]

올드코난 2016. 7. 1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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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된다 더원을 꺾은 새로운 가왕 ‘로맨틱 흑기사’ 2연승 도전. 네티즌 사전 투표 결과는 흑기사가 65%로 앞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그 뒤를 니 이모, 장기알 순으로 가왕을 예측했다. 과연 최종 결과는 어떻게 될지.


[2라운드 솔로곡 대결 경연 과정]

1. 첫 번째 대결! ‘흑백논리 체스맨’ 붐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 가왕자리 노리고 있다고 풍문으로 들었소! '장기알과 얼굴들‘ VS ‘터프한 엘비스’ 스윗스로우 인호진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한 금발이 매력적인 그녀의 폭발적인 무대! '섹시한 먼로‘

장기알 먼저 시작한다. 노래는 박미경의 기억 속의 먼 그대에게. 박미경의 노래를 남성들이 선곡하기는 어렵다. 고음 부분때문인데, 중저음이 매력적인 윤형렬의 무대를 가득 채우는 성량과 매력적인 목소리에 남성적인 느낌으로 노래의 감동을 전달해 주었다. 이어서 먼로의 노래는 에일리 헤븐. 난이도가 높은 편인데, 먼로의 뛰어난 보컬로 원곡을 소화해 내었는데, 노래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아주 조금은 밀리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과는 56대 43으로 장기알 승리. 먼로의 정체는 에스더였다. 3개월전 슈가맨에 출연을 했었는데, 경연가수로 다시 보니 참 색달랐다.


2. 두 번째 대결! ‘SOS 해상구조대’ 박하나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 몸과 마음을 상쾌하게 만드는 음색! '상큼한 산토리니‘ VS ‘추억의 엿장수’ 이재용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 유유자적 헤엄치고 싶은 감성의 바다! '니 이모를 찾아서‘

산토리니부터 시작한다. 노래는 이현우의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해. 1라운드에서 느꼈던 그 맑고 깨끗한 소리에 남자 입장에서는 무척 좋았다. ^^ 참 고운 소리를 가진 산토리니의 노래에 행복감을 느낀다. 어쩜 이렇게 목소리가 이쁜지. 이어서 니 이모가 무대에 올랐다. 노래는 윤복희의 여러분. 세상 좀 산 여인의 아픔을 표현했다고나 할까. 산토리니가 소녀였다면 니 이모는 정말 이모가 불렀다. 때가 적당히 묻은 성숙한 여인의 감성이 느껴졌다. 결과는 79대 20으로 니 이모가 승리를 거두었다. 산토리니의 정체는 여자친구 은하였다.


[3라운드/ 가왕후보 결정전 경연 과정]

장기알과 얼굴들 VS 니 이모를 찾아서

장기알의 노래는 임재범의 비상. 굵은 목소리가 장점인 장기알에게 잘 맞는 선곡이었다. 힘도 있고, 남성적인 중후함까지 느껴지는 노래에 이미 가왕감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어서 니 이모의 노래는 박미경의 이유같지 않은 이유. 묘하다 이전 2라운드에서 장기알이 박미경의 기억 속의 먼 그대에게를 불렀는데, 니 이모가 다시 박미경의 노래를 선곡하다니. 90년대 박미경을 추억하며 흥으로 가득찬 노래에 어깨춤이 저절로 나왔다. 결과는 53대 46으로 니이모 승리. 장기알의 정체는 역시나 윤형렬이었다.


[결승/ 34대 복면가왕전 경연 과정]

로맨틱 흑기사 VS 니 이모를 찾아서

흑기사의 노래는 여진의 그리움만 쌓이네. 흑기사의 목소리가 갈수록 좋아지는 느낌이다. 담담하게 부르면서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신인가수 티는 확실히 벗어 버리고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구축해가는 젊은 가수의 모습을 발견했다. 결과는 52대 47 단 5표 차이 흑기사가 승리를 거두었다. 니이모의 정체는 럼블피쉬 최진이였다.


[방송 리뷰/종합]

34대 복면가왕전 결과 흑기사가 2연속 가왕 등극에 성공했다. 2연속 가왕이니 바지가왕은 아니다. 다음주 3연속 가왕 도전 결과에 상관없이 흑기사는 가왕다웠다는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그리고 결승까지 오른 럼블피쉬 최진이는 밴드명을 여전히 솔로가수 이름으로 쓰고 있는 특이한 경우인데, 멤버들이 모두 흩어져 버린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렇게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최진이 보다는 럼블피쉬가 더 익숙하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에 다시 거론하고, 역시 3라운드까지 오른 윤형렬은 2006년 가수로 데뷔해 즉시 뮤지컬 배우로 전향한 경우로, 불후의명곡에서도 뛰어난 보컬 실력을 보여주었었다. 단지, 가수로서는 그다지 성공적인 성적이 나오지 않고 있는게 개인적으로 많이 아쉽다. 가수 윤형렬의 무대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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