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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로이킴 (로맨틱 흑기사) 6주간의 기록 정리

올드코난 2016. 8. 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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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대, 34대 가왕이었던 로이킴의 6주간의 기록을 정리해 본다.

1. 65회 2016.6.26 33대 복면가왕 1라운드 듀엣대결

로이킴 (로맨틱 흑기사) 세 번째 팀이었고 대결 상대는 야구여신 공서영(해변의 여인)이었다. 노래는 이승기 김연아 듀엣곡 스마일보이. 결과는 86대 13으로 큰 차이로 승리를 거두었다. 참고로 당시 공소영은 슈가맨에서 출연한지 얼마 되지 않았었는데, 목소리를 몰라 봤다.


2. 66회 2016.7.3 2라운드 솔로곡

로이킴의 상대는 1라운드에서 김보성을 누르고 올라온 젝스키스 강성훈(아름다운 밤이에요 오스카)이었다. 로이킴(흑기사)은 이문세의 ‘사랑은 늘 도망가’를 차분하면서도 포근한 목소리로 쓸쓸한 감성을 담아 불렀다. 젝스키스 강성훈은 신승훈의 그 후로 오랫동안을 청아하고 여린듯하며 호소력도 있는 노래를 들려주었다. 결과는 66대 33으로 로이킴이 승리를 거두었다.


3. 3라운드 가왕후보 결정전

이때 상대는 우주소녀 엑시, 천상지희 스테파니를 누르고 올라온 어반자카파 조현아(치명적인 팜므파탈)였다. 조현아는 박효신의 해줄수 없는 일을 소울과 호소력에 섬세한 감정을 절제하는 듯 불렀다. 로이킴은 들국화의 제발을 열창했는데, 이때 조현아와 로이킴 사이에 많은 이들이 갈등했을 것이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좋은 노래들을 들려주었고 결과는 57대 42로 로이킴이 승리를 거둔다.


4. 33대 복면가왕 전

당시 2연속 가왕이었던 더원(하면 된다 백수탈출)의 선곡은 많은 논란^^이 있었다. 아이유의 좋은날을 부른 것이다. 아무리 가창력이 뛰어나도 귀여운 아가씨의 노래를 중년의 아저씨가 부른다는게 이토록 어색할 줄이다. 결과는 60대 39로 로이킴이 승리를 거두며 새로운 가왕에 등극한다.

참고로 방송전 사전투표결과는 하면된다(더원) 49% 팜므파탈 (조현아) 22% 오스카 (강성훈) 16% 흑기사 (로이킴 )12% 비디오여행(스테파니) 순이었다. 로이킴이 가왕까지 될 것으로 예상한 사람들은 많지 않았던 것이다. 더원이 방심한 것이 가장 큰 이유였고, 로이킴이 가수로서 많이 성장한 결과였다.


5. 68회 2016.7.17. 34대 복면가왕 전

대결 상대는 1라운드에서 배우 이재용, 2라운드 여자친구 은하(상큼한 산토리니), 3라운드 윤형렬(장기알과 얼굴)을 누르고 올라온 럼블피쉬 최진이(니 이모를 찾아서)였다. 이날 로이킴은 여진의 그리움만 쌓이네를 불렀다. 이 노래는 여성들이 불렀을 때 더 좋은 느낌이 오는 여자들의 노래다. 이 곡을 로이킴의 담담한 듯 여유롭게 불렀다. 선곡 미스인줄 알았는데, 한방이었다. 결과는 결과는 5표차이 52대 47로 로이킴이 승리를 거두었다.


6. 70회 2016.7.31. 35대 복면가왕

이날 상대는 1라운드에서 서유리, 2라운드에서 브아걸 제아, 3라운드에서는 세븐틴 도겸을 누르고 올라온 불광동 휘발유였다. 로이킴의 노래는 임재범의 고해였다. 근데, 다른 이들은 어떻게 들었을지 모르지만, 필자는 선곡이 좋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고해라는 노래에서 느껴지는 임재점의 그림자를 지울 수 있는 가수는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한다. 고해를 함부로 부르지 말라는 것은 임재범의 노래라서가 아니라 임재범 외에는 제대로 표현하는 가수가 없기 때문이다. 로이킴은 발라드나 포크 혹은 팝 계열의 노래를 했더라면 3연속 가왕에 되었을 가능성이 높았다고 생각한다.


7. 마무리

지난 6주간 로이킴은 가수로서 매우 성장했다는 것을 확인해 주었다. 과거 슈퍼스타K4 우승 당시 19살이었던 로이킴은 어느덧 23살 청년이 되었다. 그리고 로이킴은 미국에서 대학을 곧 마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후는 가수로 전념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복면가왕을 통해 로이킴은 어른이 되었고, 가수로서도 인정을 받은 소중한 시간이 되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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