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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대 복면가왕 신명난다 에헤라디오 2연속 가왕 등극 [MBC 일밤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74회 2016.8.28.]

올드코난 2016. 8. 2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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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밤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74회 2016.8.28. 37대 복면가왕/ 편견을 버린 음악대결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모든 이들의 귀를 사로잡은 목소리 카리스마 보컬 ‘신명난다 에헤라디오’가 2연승에 도전한다 그에 맞서는 4인의 준결승 진출자들의 2라운드 솔로곡 대결. 사전투표 결과는 참 외롭다가 47%, 에헤라디오가 40%를 기록했다. 과연 결과는?


[2라운드 솔로곡 대결 경연 과정]

1. 첫 번째 대결! 꽃노래만 듣게 해줄게! '아씨가 타고 있어요 꽃가마‘ VS 겉보다 속이 더 달콤한 남자! '참 외롭다‘

배우 윤해영을 누르고 올라온 꽃가마부터 시작한다 노래는 유영진의 그대의 향기. 알앤비 가수 답게 그루부있으면서도 허스키한 개성강한 목소리와 이제는 연륜마저 느껴지는 노래의 감성 전달이 매우 좋았다. 이어서 소이를 누르고 올라온 참외가 부른 노래는 허각의 헬로. 나지막하게 감미롭게 아픔을 표현하는데, 감정을 과하게 하지 않고 절제하듯이 불렀다. 결과는 54대 45로 꽃가마 승리. 참외의 정체는 허영생이었다.


2. 두 번째 대결! 뜨거운 목소리로 마음을 녹여버리는 보이스! '냉동만두 해동됐네‘ VS 듣고 듣고 또 듣고 싶은 출구 없는 매력 음색! '뫼비우스의 띠‘

우지원을 누르고 올라온 냉동만두의 노래는 태진아의 사모곡. 오랜만에 트로트를 들고 나왔다. 사실 트로트가 최선의 선곡일 수 있다. 국악을 하는 사람에게 트로트가 잘 어울린다. 구성지게 노래를 마무리한 냉동만두 뒤를 이어 2AM 정진운을 누르고 올라온 뫼비우스의 노래는 김장훈의 난 남자다. 목소리가 미성이고 감성 발라드를 부를줄 알았다. 물론 이번 노래도 매우 매력 있었다. 결과는 57대 42로 뫼비우스 승리. 냉동만두 정체는 역시나 남상일이었다.


[3라운드/ 가왕후보 결정전 경연 과정]

아씨가 타고 있어요 꽃가마 VS 뫼비우스의 띠

꽃가마의 노래는 임창정의 나란 놈이란. 애절한 노래하게 그리고 아픈 기억을 떠 올리며 부르는 듯 슬픔이 그대로 녹아드는 노래를 들려주었다. 꽃가마에게 이제는 아픔을 잊기를 바라는 위로를 건네고 싶었다.

이어서 뫼비우스의 노래는 조용필의 슬픈 베아트리체. 그래 이 노래야! 첫소절부터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다. 뫼부우스는 이런 노래가 잘 어올린다. 속삭이듯 잔잔하게 노래를 이어가다 절정을 맛보게 하는 고수의 노래였다. 결과는 73대 26으로 뫼비우스 승리. 꽃가마의 정체는 역시 화요비였다.


[결승/37대 복면가왕 결정전]

신명난다 에헤라디오 VS 뫼비우스의 띠

2연승에 도전하는 에헤라디오의 노래는 에메랄드 캐슬의 발걸음. 1997년 데뷔앨범 수록곡으로 당시 20~30대에게 큰 인기를 얻었던 곡이다. (벌써 20년이 되다니) 락커다운 선곡이며 반드시 우승을 하겠다는 욕심이 느껴지는 선곡이었다. 불후의명곡을 평정하고 이제는 MBC 복면가왕마저 점령해 버리겠다는 에헤라디오의 가왕다운 노래였다. 이대로라면 음악대장의 기록을 넘길수도 있을 것 같다. 결과는 59대 40으로 에헤라디오 승리. 2연속 가왕에 등극했다. 뫼비우스의 정체는 데이브레이크 이원석이었다.


[방송리뷰/종합]

37대 가왕전 결과는 에헤라디오의 2연승이었다. 당연한 결과였다. 이제 2연승에 성공한 에헤라디오는 다음주 3연속 가왕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통계를 보면 2회를 넘기면 4연속 가왕까지 갔었기에 38대 가왕전은 낙관할 수 있을 것 같다. 에헤라디오의 최종 목표는 음악대장이 아닐까 생각해 보며 에헤라디오의 이야기는 일단 여기서 마무리하고, 2라운에서 탈락한 허영생을 이야기해 본다. 


허영생의 출연은 의미가 있었다. 벌써 12년차가 되었지만, 여러가지 문제도 있고, 군대도 다녀오면서 활동이 뜸했던 허영생에게 이날 복면가왕 출연은 새로운 시작을 각오하는 무대였다. 그리고, 멋진 노래를 들려주면서 인기 아이돌에서 홀로서기에 성공하는 듯하다 잠시 잊혀질뻔했던 허영생을 재발견하게 해주었다. 


또,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화요비 역시 매우 반가운 얼굴이었다. 4차원 매력과 뛰어난 알앤비 가수인 화요비 역시 최근 볼 기회가 없었다.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고 하니 기다려 보겠다. 그리고, 국악인 남상일은 정체가 가장 쉬웠던 참가자였다. 단지, 가요에 도전하며 국악을 알리고 있는 그의 모습은 절대 가볍지가 않았다. 남상일을 아는만큼 국악도 사랑받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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