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주년 광복절 기념식 연설 안중근 의사 하얼빈 감옥에 갇혔다는 박근혜 대통령 뤼순 감옥 정정 역사인식 부재를 드러냈다. 하지만 건국절 논란은 고의적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많은 논란 거리를 남겼다. 이쯤되면 몰라서 그런게 아니라 고의적으로 논란 거리를 던진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어제 71주년 광복절 기념식 연설에서도 광복절 날에 건국절 논란을 부추겼고,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 감옥에 있었다는 역사 인식 부재를 드러냈다.
다들 알겠지만 안중근 의사는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고 체포되어 뤼순 감옥에 갇혔다 1910년 3월 26일 안중근 의사의 사형이 집행된후 시신이 뤼순 감옥 근처에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안중근 의사의 유해는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다. 하얼빈에서 죽은 자는 이토 히로부미, 뤼순에서 죽은 분이 안중근 의사라는 이정도의 상식은 대한민국에서 고등학교까지 정규교육을 받은 사람은 누구든지 알 수 있는 역사적인 사실이다.
근데, 명색이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이 사실을 몰랐다. 뒤늦게 뤼순 감옥으로 정정했지만, 다름 아닌 광복절 기념식에서 이런 실수를 했다는 사실은 박근혜 정부의 평소 대한민국 역사에 대해 매우 무지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1948년 8월 15일을 대한민국 건국일로 주장한 점은 절대 묵인해서는 안된다. 1919년 상해 임시정부를 대한민국 정통으로 삼는 다는 것은 헌법에도 나와있다.
[참고: 헌법전문]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 조국의 민주개혁과 평화적 통일의 사명에 입각하여 정의·인도와 동포애로써 민족의 단결을 공고히 하고, 모든 사회적 폐습과 불의를 타파하며, 자율과 조화를 바탕으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더욱 확고히 하여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각인의 기회를 균등히 하고, 능력을 최고도로 발휘하게 하며, 자유와 권리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완수하게 하여, 안으로는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기하고 밖으로는 항구적인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에 이바지함으로써 우리들과 우리들의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다짐하면서 1948년 7월 12일에 제정되고 8차에 걸쳐 개정된 헌법을 이제 국회의 의결을 거쳐 국민투표에 의하여 개정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헌법을 무시한 것이다.
무엇보다 1948년을 건국일로 보는 시각을 경계해야 하는 것은 1919년 임시정부를 부정하고 친일파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이승만을 국부로 여기고 있는 뉴라이트를 포함한 반민족집단들의 정당성을 갖기 위함이라는 점이다.
이들은 이승만 외의 독립 운동가들을 부정하고, 임시정부를 부정함으로서 대한민국의 정통성은 자신들 이승만 추종자들에게 있다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 1948년 초대 대통령 이승만이야 말로 대한민국의 시작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이들 극우주의자들의 주장을 광복절 기념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그대로 읊은 것이다.
박근혜는 누구의 대통령인지, 누구를 위한 대통령인지, 누구의 지시대로 움직이는 대통령인지 생각하게 한다. 그네의 주변에는 극단적인 사고방식을 가진자들과 권력과 탐욕에 주체못하는 자들, 친일 매국노들 그리고 재벌들로 둘러쌓여있다.
중요한 것은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불렀다. 박근혜는 이들에게 이용당하고 있는게 아니라, 이들을 활용하고 있다. 박근혜는 국정에는 무능하지만 권력 앞에는 영리한 사람이다. 이게 박근혜 대통령의 실체다.
박근혜 대통령은 극우의, 친일에 의한, 재벌을 위한 대통령으로 정의를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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