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9월 25일 일요일 오후 2시 15분 쯤 작년 11월 경찰이 쏜 물대포로 의식을 잃고 입원중이던 백남기씨가 사망했다. 몇일전부터 이번주를 넘기를 힘들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는데, 결국 이렇게 되고 말았다. 고인이 되신 백남기 님의 명복을 빌며 박근혜 정부에 한마디 하겠다.
물대포 농민 백남기 사망, 국민을 죽이는 박근혜 문제는 앞으로도 더 많은 국민이 희생당할 것. 권력 남용과 국민 탄압으로 박근혜를 당장 탄핵 해야한다.
박근혜는 2013년 2월 25일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이후 만 3년하고도 7개월이 지났다. 개월수로 43개월이 지났고 17개월이 남았다. 전기세 폭탄이니, 미세먼지니 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거론하지 않겠다. 박근혜 정부 들어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어 가고 있다. 바로 오늘 임기 2/3를 넘긴 시점에 백남기 씨가 세상을 떠났다.
어느 정부에서든지 사건 사고는 있었고, 시위, 파업 등이 없던 때가 없었다.
하지만, 이명박부터 박근혜까지 이전 김대중 노무현의 진보 10년과는 분명히 다른 점이 있다. 죽지 않아도 될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4년 세월호 참사에서는 구조작업을 하지 않아 많은 어린 학생들이 희생을 당했다. (필자는 구조 실패가 아니라 구조를 하지 않았다고 본다.)
작년 2015년 메르스 사태에서도 박근혜 정부의 무능이 애꿎은 희생자를 만들어 버렸다. 인명을 구조하는데 집중해야할 골든타임을 계속해서 놓쳐 버린 이유는 미숙한 일처리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박근혜와 그의 졸개들은 사람을 사람으로 안보는 자들이다. 국민을 개 돼지로 알고 있는 이들이 국민들이 죽어 가는데, 연민의 정이 있겠는가.
그리고, 작년 2015년 11월에는 광화문에서 시위중이던 근로자들에게 물대포를 쐈는데 문제는 사람을 정조준했다는 점이다. 물대포의 엄청난 힘에 故 백남기 씨는 쓰러지고 말았고 뇌진탕 판정으로 투병을 하다 10개월째인 오늘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이는 엄연한 살인이다. 경찰이 백남기씨를 죽인 것이며, 경찰에게 강제 진압을 하게 만든 박근혜 정부에게 1차적인 책임이 있다. 박근혜가 죽인 것이다.
박근혜는 자신에게 책임이 없다고 주장할 것이다. 늘 그랬듯이 국민 탓이며 근로자들 책임이며, 야당때문이라 호통을 칠 것이다. 박근혜는 대통령은 절대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사고 방식을 갖고 있다. 애비 박정희에게 배운 것이다.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희생은 당연하다 여기고 있다. 이런 사고방식 때문에 국민들이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최근 경주 대지진만 봐도 박근혜 정부는 지진을 제대로 예측하지도 못했고 지진 발생후 어떤 제대로 된 해결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국민들이 화가나는 것은 박근혜가 몰라서 화가난 것이 아니다. 안하고 있기 때문에 화가 났다. 사람을 살려야 하는데 나 몰라라 하고 있다.
그럼 박근혜는 도대체 무엇 때문에 바쁠까. 무엇을 하고 있길래 국민들의 삶이 힘들어 지고,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어도 나 몰라라 하고 있을까.
그네공주는 지금 재단을 만들고 계신다. 벌써부터 퇴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재단도 1개가 아니다. 2개다. 미르 재단과 K스포츠 재단이다. 아직 대통령으로서 힘이 있을 때 대기업들에게도 돈을 걷고 있다. 애비 박정희가 육영재단을 만들고, 측근들이 돈을 뜯었던 방법을 그대로 흉내내고 있다. (물론 이는 훗날 전두환도 배우고 요긴하게 써 먹었다.)
박근혜는 퇴임후 자신의 안위 외에는 관심이 없는 것이다.
국민들이 죽든 말든 자신만 살면 된다는 이승만 같은 자다.
앞으로 17개월 씩이나 남은 박근혜가 벌써부터 재단을 부풀리고 있다면, 결국에는 육영재단을 넘어 자신이 1조가 넘는 재단이 탄생할지도 모른다. 필자는 그럴 가능성을 높게 본다. 이유는 박근혜 주변에 있는 우병우를 비롯한 간신과 탐관오리들 외에도 최순실 같은 자들이 적극 협력하고 있고, 박정희를 추종하는 자들이 박근혜를 지키고 있기에 1조 단위 재단 설립은 마음만 먹으면 가능하다 생각한다.
이는 아주 심각한 문제다. 전두환은 대략 5000억대 이상의 비자금을 만든 것으로 짐작된다. 전두환이 여전히 버틸수 있던 것도 이런 비자금의 힘 때문이다. 그런데 박근혜는 2개의 재단을 만들고 있다. 이는 퇴임후 편하게 살겠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권력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전두환이 일해재단을 설립한 이유와 같다. 박근혜는 공식적으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도 반기문 같은 자를 내세워 뒤에서 권력 실세가 되겠다는 것이다.
박근혜를 탄핵시켜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엄청난 실정을 저지르고도 지지율 40%는 갖고 있는 박근혜가 막강한 재단을 2개나 갖는다면 다음 정권은 물론 다다음 정권에도 박근혜 때문에 대한민국의 개혁은 불가능해진다. 박근혜 한 사람 때문에 대한민국과 국민들을 희생시킬 수는 없는 것이다.
글이 길어지는 것 같아 줄이며, 이렇게 마무리한다. 박근혜 취임이후 민생도 어렵지만 국민들 목숨도 위태롭다. 남은 임기내내 이런 불안감을 갖고 사는 것도 힘들지만, 박근혜가 대통령 퇴임 이후에도 재단을 통해 힘을 발휘한다면 대한민국의 앞날은 영원한 암흑이다. 박근혜는 탄핵시키는게 옳다. 야권은 이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주기를 바란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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