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각

세월호 성금과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 같다는 이정현 어처구니 없다. (이정현 미르 세월호 발언 논란)

올드코난 2016. 9. 2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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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국민 성금과 미르·K스포츠재단 대기업의 강제 모금을 같다고 말하는 이정현의 궤변 어처구니가 없다. (미르 재단, K스포츠재단 당장 해체해야)


오늘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새누리당 대표 자격으로 이정현 의원이 출연해 아주 열변을 토했다. 단식하는 자가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특유의 과장된 몸짓과 큰 목소리로 떠들었다. 필자가 이정현을 싫어하는 것도 있지만, 그가 한 말들을 자세히 들어 보면, 헛소리이거나, 거짓말이었다. 그리고 오늘 한 말 중 필자가 가장 불쾌하게 느꼈던 말이 있다. 세월호와 미르재단을 동일시한 것이다.


미르·K스포츠재단은 단 하루만에 설립을 허가받은 특혜도 문제지만, 아주 짧은 시간에 800억 가까이 돈을 모았다. 돈의 출처는 대기업들이며 이는 전경련이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바로 이 문제를 지적한 것인데, 이정현이 뭐라고 답변을 했는줄 아는가?


“세월호 때도 거의 900억원 모금을 금방 했다.”

아니, 여기서 세월호 모금이 왜 나오나!


세월호 참사에서 자식을 잃은 부모들에게 국민들이 동참한 것과 박근혜에게 아부하려고 돈을 내민 대기업의 행태가 어떻게 같다는 것인가! 세월호 성금은 자발적이었으며 마음이 담긴 순수한 돈이었다면 미르·K스포츠재단 기금은 더러운 돈이었다. 다 같은 돈이 아닌 것이다.


여기서 이정현이라는 자의 인간미가 나온다. 생긴 것은 동네 아저씨처럼 보이지만 얼굴만 서민이다. 친근하게 행동하지만, 그의 마음 속에는 출세 외에는 없다. 잔머리는 발달했는데, 능력은 없는 그저그런 인간이다. 전형적인 간신 유형이며, 박근혜가 이정현을 키워 준 것도 이 때문이다.


그네는 간신을 사랑한다. 지 애비가 차지철을 측근으로 둔 것처럼 이정현 우병우 같은 자들을 측근으로 두고 있고, 김재수 같은 자를 장관으로 임명하고 있다. 이들에게는 능력도 책임감도 없으며 오로지 돈과 자리 욕심 밖에 없는 자들이다. 그 결과 경제는 물론 여러 분야에서 위기의 신호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지진이 발생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사태 파악을 못하는 데에 국민들이 더 분노한다는 것을 박근혜의 아이들은 이해 못할 것이다.


그리고, 이정현이 오늘 한 말 중에 한마디 더 들어 볼 말이 있다. 역시 미르·K스포츠재단 기금에 관련된 답변 중에 나온 말인데, “돈 많이 버는 기업이 연말에 불우이웃 성금할 땐 200억원씩도 내지 않나"는 말을 했다. 

이 말인 즉슨 기업의 돈을 뜯어내는 것은 죄가 아니라는 생각을 드러난 것이다. 과거 박정희와 전두환이 그랬던 것처럼, 기업의 돈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여기는 이들 때문에 대한민국은 헬조선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대기업에게 돈을 받는 것은 당연하고, 세월호 기금과 같다 우기는 이정현의 가증스런 말을 여기서 정리하고 명심해야 할 것은 박근혜가 만들 미르·K스포츠재단은 단순히 돈을 챙기기 위해 만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박근혜는 퇴임후에도 권력을 놓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이들 재단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우병우와 조윤선 그리고 이정현이 공헌을 하고 있는 것이다. 


미래의 권력 미르·K스포츠재단은 지금 당장 해체해야 한다. 

그리고 조성된 기금은 전액 국가에 헌납해야 한다는 말로 마무리한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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