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 숨진 백남기 씨의 사인을 주치의 백선하 교수가 '병사'라고 기재한 것에 대해 1주일동안 큰 논란이 있었다. JTBC에서 당연히 문제를 삼았고, 서울대 의대생과 졸업생 500여 명도 문제를 제기했다. 결국 서울대에서 특별조사위원회(위원장 이윤성 법의학과 교수)를 통해 조사결과를 바로 오늘 발표를 했다. 여기서 이윤성 교수는 ‘외인사’였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주치의였던 백선하 신경외과 과장은 여전히 병사였다며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인용하면서 외압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필자는 의학 전문가가 아니다. 해서 전문지식은 없기 때문에 상세한 내용은 JTBC 뉴스룸 기사를 검토해 보기를 바라며, 단지 왜 백선하 교수는 병사라고 주장하고 있는지 상식적인 선에서 의심을 해보며 한마디 해 본다.
백남기 주치의 서울대 백선하 교수 '병사' 주장 vs 이윤성 교수 '외인사' 주장, 거짓말을 하고 있는 백선하 교수 외압때문인가? 권력에 대한 타협과 협력일까?
오늘 JTBC 뉴스룸에서 손속희 앵커와 직접 인터뷰를 한 이윤성 교수는 외인사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반면 백선하 교수는 기자회견에서 심폐정지를 직접 사인이라고 병사였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윤성 교수는 이번 조사를 하기전에는 외압을 받을 일이 없으며, 서울대 출신 의사들과, 서울대 내 재학생들을 대변해 조사를 했기 때문에 정직하게 말을 할 수 있으며 또 그래야 될 입장이기 때문에 그의 말에 신뢰를 보낸다.
반면 백선하 교수는 믿을 수가 없다. 우선 10개월동안 진료를 해오면서 유족들에게 신뢰를 얻지 못했다. 여기에 백선하 교수는 유족들이 적극적인 치료를 거부했다는 말을 했지만 환자 가족들이 치료를 거부할 이유가 어디있겠는가. 가족 입장에서는 환자가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 가능성이 있다면 어떤 치료라도 받아들일수 있는 사람들이다.
유족이 치료를 거부해서 합병증이 생겨 사망했다는 이 주장도 억지스럽지만, 무엇보다 사고 직후 백선하 교수는 이미 뇌사 판정을 내렸던 것이 확인되었다. 뇌진탕으로 인해 뇌사가 되었다면 이후 생기는 합병증도 뇌사때문이며 이는 외부에 의한 외인사가 맞다. 의사가 아니더라도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진작에 뇌사 판정을 내렸고, 유족들이 치료를 막았다고 하는 이런 뻔한 거짓말을 늘어 놓고 있는 백선하 교수에게는 2가지 의심이 든다.
첫번째는 외압이다. 가장 의심이 가고 대다수 사람들이 백선하 교수에게 외압을 받았다 생각한다. 당연한 의심이다. 만일, 외압이 아니라면 두 번째로 엘리트 특유의 아집 때문이다.
실수를 감추거나 자신의 한 말을 번복하기 싫어하는 일명 배운자들의 ‘똥고집’도 무시못한다. 잘못을 인정하기 싫어 억지스런 궤변을 늘어 놓는 한국 엘리튼의 못난 행동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외압이든 아집이든, 백선하 교수는 분명 거짓말을 하고 있다. 의사의 양심이나 소신 같은 이유가 아니다.
필자는 외압으로 의심한다. 단지, 백선하 교수가 이 외압에 굴복을 한 것인지 어떤 대가를 받고 협조를 하고 있는지만 모를 뿐이다. 만약 외압이 무서워서 한 굴복이었다면 지금 당장 솔직히 말하라. 이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용서를 해 줄 수 있다. 하지만 만일 권력과 타협을 한 것이라면 이는 용서가 안된다.
만일 백 교수가 계속해서 병사를 주장한다면 외압에 대한 굴복이 아닌 정권과의 타협 혹은 협력이라고 봐야 핳 것이다. 그렇다면 백선하 교수는 의술은 있어도, 의사로서의 사명감은 없는 사람이다.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논할 자격이 없다.
백선하 교수는 10개월간 환자와 유족들의 고통을 지켜 본 사람이다. 이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하루빨리 솔직하게 말해 주기를 바란다. 이는 인간으로서의 양심에 관한 문제이며, 의사로서의 자존심에 관한 것이다. 병사는 거짓이었음을 솔직히 밝히기를 바라며 이만 줄인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글에 공감하신다면 아래 ♡ (공감) 버튼 눌러 주시고, SNS (트위터, 페이스북)로도 널리 널리 알려 주세요. ★ 글의 오타, 하고픈 말, 그리고 동영상 등이 재생이 안되는 등 문제가 발견 되면 본문 하단에 댓글로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내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희대의 간신 민정수석 우병우."잊지말자 우병우! 다시보자 우병우!" (2) | 2016.10.06 |
---|---|
악어와 악어새, 박근혜 최순실(최서원) 중 누가 악어일까? [뉴스타파 최순실 동영상 공개] (3) | 2016.10.06 |
김제동 군대 영창 진실 문제 삼는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 국정감사에서 따질일인가! (6) | 2016.10.05 |
김진태 의원 백남기와 유족 비난 사람의 도리가 아니다.[새누리당 국회의원 김진태 페이스북 발언 논란] (14) | 2016.10.04 |
백선하 뒤에 서창석있다. [서울대 병원장 서창석 외압 지시했나?] (2) | 2016.10.04 |
이정현 단식 중단 병원 응급실, 고작 7일 버틴 의지박약 이정현 단식 이유 없었다. (5) | 2016.10.02 |
세월호 성금과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 같다는 이정현 어처구니 없다. (이정현 미르 세월호 발언 논란) (0) | 2016.09.28 |
정세균 국회의장 저격수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 위선적이다. (김무성의 아이 김성태 소신은 없다.) (15) | 2016.09.28 |
조윤선 미르·K스포츠재단 방패막이었다. 재수 없는 김재수 조윤선 장관을 살리다. (2) | 2016.09.26 |
물대포 농민 백남기 사망, 국민을 죽이는 박근혜 탄핵 해야. (38) | 2016.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