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각

조윤선 미르·K스포츠재단 방패막이었다. 재수 없는 김재수 조윤선 장관을 살리다.

올드코난 2016. 9. 2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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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기에 장관으로 임명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있다. 청문회 과정에서 둘 다 부적격 논란에 휩싸였고, 결과적으로 야권은 조윤선은 봐주고 김재수만 해임건의안을 통과 시켰다. 이 점에 대해 필자는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 야권이 살려준 조윤선의 인맥이 두텁고 매우 영악하다는 것을 확인했기에 두렵기까지 하다. 정리해 본다.

조윤선 역할은 미르·K스포츠재단 방패막이었다. 그네와 우병우에게 속았다. 해임시킬 자는 조윤선 장관이었던 것이다. (재수 없는 김재수 조윤선을 살리다.)


조윤선 장관은 법조인 출신이다. 서울대 외교학과 출신에 미국 컬럼비아 로스쿨 법학 석사(LL.M.) 학위를 취득한후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4년부터 2006년사이에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근무를 한 이력이 있다. 그때 조윤선이 한 일은 외국인 투자 및 지적재산권 분야 변호사였다. 2007년 1월부터 2008년 3월까지 한국씨티은행 부행장 겸 법무본부장으로 근무를 하는 등 재무관련 분야를 전공했다. 쉽게 얘기해서 돈을 관리하고 잘 숨기는 법을 아는 사람이다.


청문회에서도 조윤선의 돈 문제가 논란이 있기는 했지만, 정확히 돈을 어떻게 관리를 했고 쓰여졌는지에 대해 제대로 밝혀진 것은 없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도록 조치를 취한 것이다. 조윤선을 김재수 보다 더 위험하게 봐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조윤선을 특히 주의 깊게 봐야할 아주 중요한 이유가 생겼다.

지난주 금요일 9월 23일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논란이 되고 있는 미르 재단 및 K스포츠 재단에 대해 재단 설립을 취소할 법적인 근거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박근혜가 왜 조윤선을 필요로 했는지를 깨닫게 되는 말이었다.조윤선의 역할은 박근혜가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에 대해 법적인 자문역할과 방패막이었던 것이다. 조윤선이 정말 이뻐서 뽑아준게 아니었던 것이다.


필자는 김재수를 옹호할 생각은 절대 없다. 부적격으로 해임되어 마땅한 자다. 단지 많은 언론과 시민들은 김재수가 조윤선 보다 더 문제라고 보지만, 그렇지 않다. 조윤선이 더 문제이고 교활했다. 김재수가 한 짓은 대체적으로 쉽게 드러났지만, 조윤선에 대해서는 의혹만 있을뿐, 제대로 밝혀진게 사실 없다. 그만큼 잘 감추었다는 것이다. 이런 조윤선이 박근혜 대통령의 미르·K스포츠재단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는 것을 주의 깊게 봐야 할 것이다. 


끝으로 많은 언론과 정치인들이 김재수 한 사람에게만 주목하고 있다. 조윤선을 경계하자, 특히 우병우에서 시선을 떼지 말아야 할 것이다. 미르·K스포츠재단은 권력형 비리로 설립을 당장 중단해야 하며, 야권이 적극 나서야 한다는 말로 마무리한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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