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노벨상 일본 3년연속 수상. (노벨상 못받는 대한민국의 문제점)

2016 노벨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파킨슨 병 등 신경질환 치료에 중요한 열쇠가 될 '오토파지(자가 포식)' 현상을 연구해온 일본 오스미 요시노리 도쿄공업대 명예교수가 선정되었다. 

오토파지(자가 포식)는 우리 몸의 세포가 더 이상 필요없게된 단백질이나 소기관을 분해하는 것으로 세포 안에서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 단백질 등을 문제가 생기기 전에 제거하는 역할을 하며 영양이 부족할 때는 단백질을 분해해서 새로운 단백질과 에너지를 만들어주는 역할도 힌다. 오스미 요시노리 교수는 1993년 '오토파지'의 구조를 제어하는 유전자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고 파킨슨 병 등 일부 신경질환, 암, 당뇨의 경우 '오토파지' 유전자가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오토파지'의 구조를 밝힘으로써 신경질환과 관련 예방법과 치료법 개발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상으로 일본은 2014년 물리학상, 2015년 물리학상과 생리의학상에 2016년까지 일본은 3년 연속 수상자를 배출하게 되었다. 그리고 생리의학상은 2년 연속 받게된다. 또 지금까지 총 25개 노벨상을 받았다. 문학상 2명, 평화상 1명, 그리고 22명은 과학 분야 수상자로 2000년 들어서 특히 일본 수상자가 많아지고 있는데 과학 분야에서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6번의 수상을 기록했다.

반면 한국은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단 1개만 수상하고 있다. 세계 경제대국이며, 우수한 두되를 가졌다는 대한민국이 과학 분야에서 노벨상을 수상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여전히 사회에 만연한 기술천대와 단기 성과 위주의 정책에 있다. 다른 이유도 많겠지만, 이 2가지 이유를 가장 큰 이유로 생각한다. 

일본이 과학 대국이 된 것은 기술자들에 대한 우대가 과학자들에게로 이어지고 있다. 반면, 대한민국은 기술자들은 근로자들이며 근로자들은 착취의 대상일뿐이다. 공무원 생활만 오래하면 기술사 자격증을 내어주고, 자격증만을 위한 기술교육에, 정부와 관료들은 당장의 업적을 내놓으라고 하니, 과학영재와 기술자들이 제대로 된 연구활동을 할 수나 있겠는가.

과학분야에서 학술적인 성과가 나오기 위해서는 수십년의 세월이 필요하지만, 대한민국은 기다리지 못한다. 당장 눈에 띄는 도로나 건물에나 관심이 있을뿐이며, 부동산 개발과 땅투기 돈을 버는 방법 외에는 모르는 자들이 국정을 운영하고 있다.

노벨상 수상자가 없다고 해서 뭐가 대수냐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이라고 하는 특수성을 생각해 보라. 자원도 없고, 땅도 좁다. 사람 밖에 없다. 사람이 중요한 나라다. 그리고, 자원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기술력으로 생존해야 한다. 노벨상 수상을 못한다는 것은 과학기술이 경쟁 국가들에 비해 빈약하다는 것이며, 결국 우리는 선진국들의 아류국가 혹은 기술 하청국가에 지나지 않다는 것이다.

이는 국가브랜드에도 연결이 된다. 싼 물건 아무리 많이 팔아도, 비싼 물건 하나의 이득만 못하다. 뛰어난 기술력과 과학지식은 엄청난 경제적 혜택으로 돌아 온다. 일본과 독일이 전범국가이면서도 현재 최고의 경제대국이 된 것도 바로 이런 과학과 기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부터라도 대한민국은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과학기술에 투자를 해야할 것이다. 무엇보다 기술자와 근로자들에게 제대로 된 대우를 해주어야 할 것이다. 근로자들을 개돼지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노벨상도 없고 한국의 미래도 없다는 말로 마무리한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글에 공감하신다면 아래 ♡ (공감) 버튼 눌러 주시고, SNS (트위터, 페이스북)로도 널리 널리 알려 주세요. ★ 글의 오타, 하고픈 말, 그리고 동영상 등이 재생이 안되는 등 문제가 발견 되면 본문 하단에 댓글로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