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친박 전여욱 김무성 '최순실 몰랐다는 친박 거짓말이다' 새누리당 가만있으라!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친박은 모르쇠 입장이다. 하지만, 이들의 말은 거짓말이다. 전여옥과 김무성 의원의 말을 정리해 본다.  이 두사람은 박근혜 대통령과 가까웠던 적이 있기에 이들의 말을 그냥 넘길 수 없다.

최근 전여옥의 이름이 다시 등장해 과거의 발언들이 재조명 받고 있다. 필자는 전여옥이라는 사람을 매우 싫어하지만, 최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 내용은 매우 중요하다. 이중 필자가 주목했던 2가지 질문과 답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 본다. (인터뷰 출처 중앙일보 취재기자 정효식)

우선 기자의 친박 의원들이 ‘최순실씨가 비선 실세’라는 것을 전혀 몰랐다는 주장에 대해 전여욱은 이렇게 답했다.

“2006년 이미 한나라당 대선캠프에서 낌새를 안 챌 수 없는 게 의원들이 무슨 보고를 하면 (박 대통령이) 아무 반응이 없다는 점이다. 그러다 하루 이틀 있다가 자기들이 올린 거와 완전히 반대되는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그럼 당연히 의심하고 누가 개입했는지 알아봐야 하는 것 아니냐. 몰랐다는 건 국민을 개나 돼지로 아는 거죠. 그래서 제가 개도 소도 웃을 일이라고 한 것이다.”

2번째 2006년 대선 캠프 당시 최순실씨 관련 의혹이 알려졌나라는 질문에 전여옥은 “사실 제가 2006년부터 지난 대선까지 다 얘기했던 거예요. 당시 정형근 의원이 오래 안기부에 있었던 분인데 박 대통령과 최태민 일가의 관계에 대해 심각한 얘기를 하고 고민을 하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어요. 결국 정 의원도 박 대통령 지지를 안 했잖아요. 또 1990년을 전후해 육영재단에 있었던 직원들이 굉장히 많은 제보를 했다. 90년 잡지에 ‘박근혜-최태민 스캔들’ ‘박근혜·박근령·최태민 3각관계의 8대 의혹을 벗긴다’ 등 문제의 기사들이 의원회관을 돌아다녔다. 그걸 몰랐다면 자기들이 문맹이란 얘기 아닙니까.”

전여옥의 2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정리해 보면 박근혜와 가장 가깝다는 친박이 최순실을 모를 수 없다. 몰랐다면 바보고 알았다면 공범이다. 이는 상식적으로도 당연한 말이다. 친박은 최순실의 존재에 대해 몰랐을 수가 없다. 단지, 어느정도 국정을 농단했지 정확히 몰랐다는 변명은 이해할 수가 있다. 그런데 친박은 모른다고 주장하니 이는 새빨간 거짓말이다.

여기에 원조 친박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도 얼마전 한마디했었다. “박근혜 대통령 옆에 최순실이 있었다는 걸 다 알았다. 그걸 몰랐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JTBC 뉴스룸 참조) 친박의 역사는 오래되었고 친박의 산증인 김무성 의원이 최순실 정체를 몰랐다고 하는 친박들에게 한방 먹인 돌직구 발언이었다.

그러니 새누리당과 친박은 이제와서 최순실을 몰랐다는 그런 변명은 이제 그만하라는 것이다. 친박은 최순실 게이트에 책임이 있다. 자중하고 반성해야 할 것이다. 특히 김진태는 입조심하고, 이정현은 가만있으라.

여기서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은 최순실 게이트에 새누리당과 친박의 책임이 있음에도 이들이 국정을 주도하려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퇴진하는게 최선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민주당을 중심으로 하는 야권이 정국을 주도해야 한다. 현시점에서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대등한 거국내각을 구성한다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을 견제할수는 있겠지만, 새누리당의 주류인 친박들이 여전히 득세하면서 제2의 최순실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

친박은 최순실을 알고 있고, 묵인했거나 동조했다. 그 자체만으로도 이들은 국가와 국민에게 대역죄를 저지른 것이다. 이들은 국정을 논할 자격이 없다.

끝으로 민주당은 정국의 주도권을 잡기를 진심으로 충고한다. 새누리당에 밀려도 안되고 대등한 관계가 되어서도 안된다. 지금은 국민과 함께 싸울때다. 힘에 부치면 그때 타협하는 것이다. 벌써부터 새누리당과 타협을 하려 들지 말기를 진심으로 당부해 본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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