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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최순실 모르고 박근혜와 독대 없었다? 조윤선 문체부 장관 못 믿겠다!

올드코난 2016. 11. 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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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1월 1일 국회 교문위 전체회의 중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은 최순실에 대해 모른다고 밝혔다. 특히 정무수석 재임 11개월 동안 박 대통령을 한번도 독대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말을 필자는 믿지 않는다.

조윤선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알고 있다. 2012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시절 대변인, 현 정권 정무수석, 문체부 장관 자리를 차지했다. 그런데 한 번도 독대를 한 적이 없다? 이 말을 믿으라는 건가.


[참고: 조윤선 장관 박근혜 대통령과 연관한 직위 프로필]

2012년 :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경선후보 국민행복캠프 공동대변인 /2012년 : 새누리당 대변인/ 2012년 :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대변인/ 2013년 :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2013년 3월 ~ 2014년 6월 : 제3대 여성가족부 장관/ 2014년 6월 ~ 2015년 5월 : 청와대 정무수석/ 2016년 9월 ~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위키백과 참조)


게다가 조윤선 장관은 최순실에 대해 "본 적도 전화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 또한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다. 미르재다/K스포츠 재단을 포함해 최순실 일가의 이권 사업은 문체부와 깊숙이 연관되었음이 밝혀지고 있다. 문체부 장관인 조윤선이 이 사실을 몰랐다? 납득이 가겠는가. 올 9월 문체부 장관에 임명되어 기간이 2개월 밖에 안돼 모른다고 변명을 하는 것 같지만, 국민들은 문체부 장관 취임 전에 최순실을 알고 있었다 의심을 하고 있다. 


어제 한 장의 사진이 공개되었는데, 정무수석 시절 청와대에 초청된 선수들과 찍은 사진이다. 이때 최순실 딸 정유라가 이들 사이에 있었다. 조윤선 장관은 "청와대에 초청된 여러 종목 선수들과 함께 찍는 자리였고 정유라씨를 따로 만난 적은 없다"고 밝혔지만, 조윤선이 정유라를 만난적은 없어도 최순실 정유라 모녀를 몰랐다면 그건 거짓말이라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조윤선 장관이 최순실과 미르재단 그리고, 여러 이권 사업에 대해 어느정도 관여를 했는지 여부다. 지난 9월 2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논란이 되고 있는 미르 재단 및 K스포츠 재단에 대해 재단 설립을 취소할 법적인 근거가 없다고 밝혔던 조윤선 장관은 최순실의 전횡을 묵인했는지, 아님 사업에 관여를 했는지에 대해서도 분명한 조사가 있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조윤선 장관은 아주 씀씀이가 많다. 수입이 많고 지출이 많은 것은 개인의 문제일 수가 있지만, 공직에 있는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많이 벌고, 어디에 이런 큰 돈을 썼는지 청문회에서 국민들을 납득시키지 못했다. 국민들이 조윤선 장관이 최순실에 대해 모르쇠를 일관하는 것을 믿지 못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조윤선은 솔직하게 최순실과 관련된 모든 것들을 밝히기기를 바란다.


끝으로 혹시나 정말 최순실을 모르고 11개월간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를 못했다는 그 말이 정말 정말 사실이라면, (그럴리는 없다고 보지만) 이는 결국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외에는 그 누구의 의견도 듣지 않고 오로지 단 한사람 최순실의 명령만 들었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박근혜 대통령에게는 친박도 자기 사람이 아니었다는 것인가? 

 

필자는 조윤선 장관의 말을 모두 믿지 못하겠다. 혼자만 빠져나가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지 살길 찾겠다는 표현이 듣기 좋지는 않지만, 그런 생각이 든다. 이는 조윤선이 그동안 국민들에게 솔직하지 않았기에 나오는 타당한 의심이라고 마무리한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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