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정치

한광옥 비서실장 허원제 정무수석 내정, 사쿠라와 기레기 딱 그네스타일

올드코난 2016. 11. 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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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신인 비서실장에 한광옥 전 의원을 내정했고, 정무수석에는 허원제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을 내정했다. 야권에서 반발이 강하다. 우선 한광옥 비서실장 내정자는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제 22대)을 했던 사람이다. 이후 박근혜 대선캠프에 합류를 해 진보 진영에서 배신자 소리를 듣던 사람이다. 그래서인지 그를 사쿠라로 비교하는 사람도 있다. 


허원제 민정수석 내정자는 세월호 참사 당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으로 KBS 길환영 사장의 보도개입을 옹호해 큰 비난을 받았던 사람이다.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환영일지 모르지만, 야권과 국민들 입장에서는 납득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닌 것이다.


이들뿐이 아니다 어제 처음 단행된 각료 명단에 오른 임종룡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는 작년 10월 청와대 서별관회의에 참석해 수 조 원대 적자를 감춘 대우조선해양에 4조2000억 원을 지원하도록 산업은행 등에 강요했다는 의혹으로 올 6월 시민단체들로부터 배임 및 배임교사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사람이다. 여기에 금융위가 주관한 금융개혁 광고를 차은택 회사에 몰아준 의혹도 받고 있는 매우 부적절한 인사였다. 


또 국민안전처 장관으로 발탁된 박승주 내정자는 주로 행정 업무를 담당했던 관료 출신으로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안전처 장관으로는 부적절하다.


어제와 오늘 강행된 내각명단을 보면 딱 그네 스타일이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의 상황 인식을 아직도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사람도 문제지만 비상시국에서 여당과 야당의 협의나 양해 없이 계속해서 개각을 단행하고 있다는 것은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책임질 생각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 어떤 처지에 있고, 대한민국의 심각한 위기 상황에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생각한다. 결국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을 운영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박근혜 대통령은 퇴진해야 한다. 스스로 하야를 하든 탄핵을 하든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의 자질이 없다. 제발 스스로 물러나 주기를 간곡히 바란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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