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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박근혜를 위해 기도하라, 국민은? (새누리당 조원진 국회의원 막말 정리)

올드코난 2016. 11. 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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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잊고 있던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지역구 대구 달서구병)이 등장했다. 그동안 그가 했던 막말과 거짓말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자는 의미로 주요 막말들을 정리해 본다.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 기도해 달라... 국민은? 새누리당 조원진 국회의원 그네는 알아도 국민은 모른다. (지금까지 주요 조원진 막말 정리)


1. 2014년 7월 2일 세월호 침몰사건 진상규명 위한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기관보고 중 싸우지 말라고 말리는 세월호 유가족을 향해 "당신 누구야? 유가족이면 좀 가만히 있어라"라는 말을 했다. 유가족을 무시한 이 발언은 지금도 용서하기 힘든 말이다.


2. 2014년 7월 11일 조원진 의원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노무현 정부 사이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황교안 법무부 장관에게 “전직 대통령이 해양수산부 장관을 할 때 유병언하고 밥 먹은 사진이 나왔다. 확인해봤냐?”는 질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그 사진에 등장하는 사람은 유병언이 아니라 참여정부 경제보좌관을 지낸 조윤제 서강대 교수였다는게 밝혀졌다. 문제는 사진이 사실이 아닌 것을 알면서도 그런 질문을 했다는 점이다. 사과를 하지 않는 조원진에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남 노건호 씨는 8월 4일 조 의원을 사자명예훼손으로 고소했지만 검찰은 2015년 1월 9일 “직무수행 과정에서 발언한 것이 명백하다”며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적용해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렸다.


3.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사태로 논란이 있던 2015년 9월 22일, 국정감사 오전 대책회의에서 "실질적으로 학생을 가르치고 있는 분이 국사교과서의 편향성에 대해 많은 우려를 하고 있고, 학부모와 학생조차도 국사교과서의 단일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대다수 국민들이 국정교과서를 반대하고 있다.


4. 2015년 10월 15일, 의원 총회에서 "여기가 대한민국 교실인지 아니면 종북좌파 이념 혁명전사 양성소인지 모르겠다." 야당을 종북세력으로 비하한 것이다.


5. 2015년 10월 20일 현 검인정 교과서의 대표적 좌편향사례로 육영수 저격 사건이 없음을 들고, 광우병 시민단체가 문재인 배후에 있다며 주장했지만 이 또한 사실이 아니다.


6. 2015년 10월 23일 새누리당 원내 대책위원회에서 “현행 교과서는 대한민국의 빛나는 역사를 부정하는 역사이며 집필진들은 북한의 정통성을 인정하고자 하는 민중사관에 사로잡힌사람들”이라고 막말을 퍼부었다.


7. 가장 문제가 된 발언은 헌법보다 대통령이라는 발언이었다. 2016년 2월 4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헌법보다 대통령과 인간관계 먼저"라고 발언했다. 이는 다시 유승민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과 대립하고 있던 상황에서 나온 말로 국회의원이 헌법을 무시하고 입헌 공화국을 부정했다는 많은 비난을 받았던 말이다. 법치주의를 부정한 자가 국회의원이라니


8. 2016년 초 갑작스럽게 박근혜 대통령이 개성공단 가동 중단을 결정해 버렸다. 이에 대해 2016년 2월 18일 국회본회의장에서 김태년 더민주당 의원이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개성공단 임금이 어떻게 지급되는지 알고 있느냐고 질문하지만 황교안 총리는 제대로 모르고 있었다. 이에 김태년 의원은 황 총리가 정확한 임금 지급 경로를 모르고 있다고 지적하며 기업에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을 거친 임금의 30%는 문화시책비로 사용되며 나머지 70%는 상품권과 일부 현금으로 노동자에게 지급된다고 설명해 준다. 이때 조원진 의원은 이렇게 말한다 "아니, 정부가 모르는 것 개성공단 북한 노동자 임금이 어떻게 지급되는지에 대해 김의원이 어떻게 알아요? 북한으로 가요!"

김태년 의원이 말한 내용은 통일부가 공표해온 자료였다. 정부가 공개한 자료를 제대로 파악못한 황총리의 잘못이지, 이 내용을 알고 있는게 문제가 아닌 것이다.


9. 20대 총선인 2016년 3월 29일 새누리당 대구시당 선거대책위 발대식에서 조원진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에 선물 보따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라는 말을 했는데 이는 영남권 신공항을 의미한다. 이에 같은 새누리당 내에서도 말이 많았다. 특히 부산지역 의원들이 격노했다. 결과는 백지화.


10. 2016년 11월 1일 조원진 의원은 당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대한민국과 박근혜 대통령님을 위해 기도해달라..(중략)" 대한민국 국민들이 최순실 게이트로 분노하고 있고, 가장 큰 피해자인데, 국민들 대신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 기도해 달라는 이 말은 국민을 두 번 죽이는 짓이었다. 조원진은 국민을 위해서 기도하라는 말을 왜 못할까.


여기까지 조원진 의원이 그동안 국민들을 분노하게 만든 주요 막말과 거짓말이었다. 더 있지만, 이 정도로 하고 이렇게 마무리한다.


최순실이 국정을 농단할 수 있던 배경에는 조원진 같은 친박이라는 간신들 책임이 매우 크다. 이들은 최순실의 전횡을 막는 대신 묵인하거나 동조했다. 그런 점에서 친박은 최순실과 공범으로 봐야 한다. 그리고, 헌법위에 존재한다는 이들은 제2의 최순실이 될 수 있는 자들이다. 사법처리가 불가능하면 선거에서라도 이들을 심판해야 하지 않을까. TK 주민 여러분 의지에 달렸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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