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정치

새누리당 중앙운영위원회 성명서, 음모론 주장 어처구니없다.

올드코난 2016. 11. 4. 09:53
반응형

새누리당 중앙운영위원회가 최순실 국정개입 사건이 사실은 일부 언론과 야당이 만들어낸 거대한 음모라는 성명서를 냈다. (JTBC뉴스룸 참고)

"언론의 추측성 보도와 야당 등으로부터 마치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이 나라를 망친 대역 죄인처럼 매도당하고 있다. 일부 언론과 야당의 거대한 음모가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정권도 퇴진시키겠다는 일부 언론사와 야당에 순순히 무릎 꿇을 수 없다, 빨갱이 나라가 되는 걸 막기 위해 일치단결 하자...(중략)"


논박할 가치도 없는 말이지만, 문제는 이제 새누리당 중앙위라는 공식 기관에서 나온 말인게 문제다. 이 글에 언급된 언론사는 JTBC로 보인다. 그리고 JTBC에 선동이 되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누워서 침뱉기다. 대통령이 가식적이기는 하지만 사과를 한 마당에 마치 JTBC의 보도를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으니 이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겠다는 수작이다.


새누리당 김기선 의원이 중앙위원회 의장 대행이라고 한다. 자신도 이번 성명서에 대해 모르고 몇 명이 쓴 글이라고 하지만, 최순실 게이트에 새누리당의 책임이 크다는 점에는 이번 성명서는 당연히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 김기선 중앙위원회 의장 대행은 관계자에게 분명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새누리당은 그냥 입다물고 있으라.

그대들은 입이 열 개라고 할 말이 없다.

최순실 국정농단에 있어서 당신들의 책임이 매우 크다.

자중하고 또 자중하기를 바란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