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후임 민정수석 최재경 최순실게이트 방패막이 가능성 [최재경 프로필 문제있다]

우병우 민정수석이 사퇴를 했다 후임은 최재경이라는 사람이다. 공개된 내용으로 프로필을 정리해 본다.

최재경 신임 민정수석은 1962년 경상남도 산청 출신으로 대구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 1985년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우병우 보다 사법연수원 2기수 선배다. 대검찰청 중수부 1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서울중앙지검 4처장,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대검 중수부장을 맡고 전주·대구·인천지검장을 역임했다. 최병렬 전 한나당 대표의 조카다.

주요 사건 수사로는 대검 중수1과장 시절 현대차 비자금 사건, 론스타 사건 수사에 참여했고 대검 수사기획관 당시에는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맡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노건평,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을 구속했다.

2012년 이명박 정부 당시 실세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금품 수수 사건에서 징역 3년 6월, 벌금 8억원을 구형(선고 징역 2년 6월, 추징금 6억원)했고, 이상득 전 의원의 불법 자금 수수 사건에 대해 이상득을 구속하기도 했다. 박영준 전 국무차장의 불법사찰 의혹 사건에 대해서는 징역 3년형 구형선고 징역 2년형을 이끌어 냈다. 박근혜 정부 들어 인천지검장으로 재직 중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유병언에 대한 부실 수사의 책임을 지고 검찰을 떠났다. 이후 2015년 5월 최재경법률사무소를 개소하고 변호사로서 활동했고 2015년 10월부터 법무연수원 석좌교수를 겸임하고 있었다.

여기까지는 대체적으로 좋은 이력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렇지만은 않다.

검찰 시절 봐주기 수사 의혹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시절에는 이명박 대선후보의 도곡땅 실 소유자 의혹 및 BBK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무혐의로 처분했다. 또 2009년 미네르마 사건에서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지만 최종 무죄 판결이 났고, 그해 효성그룹 비자금 사건에 대해서 무혐의를 처분하는 등 편파적인 면이 많다.

특히 재미언론인 안치용 씨에 의하면 2012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었던 최재경의 부인이 도곡동 삼성 엔지니어링 빌딩 지하강가 내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었고 이에 대해 삼성과의 관계에 대해 의혹이 있었다. 약국 정도 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이 빌딩에 개인병원 7개~9개가 입주했지만 약국은 최재경 부인의 약국 단 한 개뿐이었다. 엄청난 특혜가 아닐 수 없다. 그의 이력에 삼성을 조사하거나 구속한 일이 파악한 바로는 없었다는 점에서 삼성 장학생이라는 표현은 틀리지 않아 보인다.

여기에 세월호 부실 수사 검사라는 점이 자꾸 걸린다.

박근혜의 7시간을 감추려는 것은 아닐까? 그런 일이 없기를 바라지만 믿을 수가 있는가!

이상 오늘 파악한 민정수석으로 임명된 최재경의 프로필을 마친다. 시간을 좀 더 두고 최재경에 대해 더 조사해 보기로 하고, 여기까지 밝혀진 내용을 토대로 최재경을 평가해 보면, 필자는 제2의 전경준과 다를 바가 없다고 본다. 전경준과 비교하는 것은 과거 고작 몇천원 (천만원이 아니다.) 이득을 본 암표상을 엄청난 범죄인것처럼 단죄하겠다고 설쳤되었지만 정작 자신은 친구인 넥슨 김정주 회장의 스폰서 노릇을 하면서 백억대 비리를 저질렀다. 홍만표 우병우는 또 어떤가. 이들은 한때 검사들에게 존경을 받던 자들이다. 반면 국민입장에서의 실상은 쓰레기 검찰이었다.

최재경의 모든 것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들과 비교해 조금은 미안한 생각이 들지마, 그의 이력을 봤을 때, 소신 검찰은 과대 포장되었다고 본다. 강자에 약하고 조금 약한자들에게 강해 보인다. (개인적인 생각임을 다시한번 밝힌다.) 여기에 지역도 대구출신이다. 박근혜의 정치적 기반 TK 출신이니 최재경이 누구를 위해 일을 할지는 충분히 짐작이 간다.

오늘 필자의 생각을 묻는다면 우병우가 최순실 게이트를 덮기 위해 최적의 인사를 뽑은게 아닌가 생각한다. 요란하게 수사를 하고 솜방망이 처벌로 끝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런 일이 제발 없기를 바라지만, 그런 의심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 최재경 민정수석 믿을 수 없다는 말로 일단 마무리하겠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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