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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를 기억하되 기념하지는 말자! 박정희 기념사업 당장 중단해야.

올드코난 2016. 12. 1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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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JTBC 비정상회담(2016.11.12. 128회)에서 이탈리아 출신 알베르토가 정말 좋은 말을 남겼다. “정치인은 기억할 필요는 있지만 기념할 필요는 없다.” 다시 들어 봐도 멋진 말이다. 명언 수준이다.

이날 알베르토가 이런 말을 한 배경(주제)은 전직 지도자에 대한 국가적 기념사업에 대해 예산낭비인지 필요한 것인지에 대한 토론 주제에서 나온 말이다. 기념을 해야 한다는 쪽의 주장도 일리는 있지만, 국민의 세금으로 정치인들을 기념하기 위한 동상 같은 건축물을 만드는 것은 분명 비판의 대상이다. 세금은 국민들을 위해 쓰여져야 한다. 


알베르토가 “피 같은 세금으로 왜 대통령 조각을 만들어야 하는지!”라고 한 말에서 갑자기 떠 오르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박정희 기념사업회 단체들이다.

내년 박정희(1917년 11월 14일 생) 탄생 100주년이라는 이유로 얼마전 광화문에 박정희 동상을 세우겠다고 떠들었고 최근까지도 각종 박정희 기념 사업에 국가의 예산을 낭비했다. 국민을 탄압했던 독재자 박정희를 기념하는데 왜 국민의 세금을 써야 하는가.


박정희 기념사업은 단순히 예상낭비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박정희를 기념하는 순간, 그에게 맞섰던 민주주의 인사들과 탄압받던 근로자들은 저들이 주장하는 종북이며 범죄자로 남게 될 것이며, 제2의 박정희가 등장하게 되는 배경이 되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아직 탄핵된 것이 아니다.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었을뿐이다. 그리고 지금 이 시간에도 박정희 기념 사업들이 진행 중이다. 이 사업들은 지금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 이미 들어간 예산이 아깝다고 완성을 하겠다는 것은 옳지 않다. 지금 당장 중단시켜야 할 것이다.


끝으로 알베르토 표현대로 박정희를 잊어서는 안되지만 그를 기념해서는 안된다. 이는 국민에 대한 모독이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며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다. 박정희를 기념하지 말자. 그리고 그가 국민들에게 가했던 죄를 절대 잊지말자.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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